브로커를 보고 나서 강동원 배우에 대한 매력을 느끼셨다면, 잘 오셨습니다. 그 매력, 제대로 느껴보실 수 있게 해 드릴게요. 액션, 코믹, 감동은 물론 리즈 시절의 모습까지, 한 번에 감상해 보시죠.
강동원 주연 추천 영화
전우치
개봉일 : 2009. 12. 23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액션, 코미디, 모험
러닝타임 : 136분
감독 : 최동훈
주요 출연진 :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이제부터 나도 좀 변해볼까."
전우치는 강동원 배우의 재치 있고 능청스러운 연기와 생각지 못한 큰 스케일에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영화입니다. 13년 전에 개봉한 작품이니 만큼 CG가 다소 미흡할 순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요괴들만 좀 그렇고, 그 외 부분에서는 지금 봐도 나무랄 데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머나먼 과거에서 현대로 넘어와 펼치는 도사 이야기는 그 자체로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작품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이 영화,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 배우 강동원의 리즈 시절을 제대로 보실 수 있으세요. (장난 없거든요!)
의형제
개봉일 : 2010. 2. 4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액션, 드라마
러닝타임 : 116분
감독 : 장훈
주요 출연진 : 송강호, 강동원
"저는... 누구도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알아, 인마."
송강호와 강동원. 두 분의 인연이 시작된 영화라고 볼 수 있겠네요. 서로 비슷한 일을 하다가 같은 아픔을 겪고 떠돌이 신세가 된 두 사람이 한 공간에서 가족처럼 지내는 이야기입니다. 국정원에 공작원 출신이니까 액션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그보다는 가슴을 찌르르 울리는 드라마가 압권이었습니다.
특히 서로가 적임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은 그걸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감시하며, 대치하는 장면이 너무 재밌네요.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군도 : 민란의 시대
개봉일 : 2014. 7.23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액션
러닝타임 : 137분
감독 : 윤종빈
주요 출연진 : 하정우, 강동원
"더러운 땅에 연꽃이 피어오르는 것은 신의 뜻인가, 연꽃의 의지인가."
조선 철종 13년. 백성에 대한 착취가 극에 달한 때, 홍길동처럼 백성의 편이 되어 세상을 바로 잡고자 한 의적이 있었으니 바로 군도입니다. 이 영화는 군도와, 양민들을 갖은 방법으로 수탈하는 악당 조윤의 대치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악당 조윤의 배역이 바로 배우 강동원입니다.
맞아요. 악역도 했었습니다. 그것도 생각보다 더 악랄하고 멋진 악역이지요. 여기에 출연하는 조연 분들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등 지금 들어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명품 배우들 아닌가요. 내용이 조금 무겁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그만큼 짜임새 있는 드마라와 깨알 코믹에 저는 충분히 몰입해서 봤던 것 같습니다.
검은 사제들
개봉일 : 2015. 11. 5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미스터리, 드라마
러닝타임 : 108분
감독 : 장재현
주요 출연진 : 김윤석, 강동원
"도망쳐. 네가 제일 잘하는 거잖아. 가서 아무것도 없다고 말해. 미친놈 하나밖에 없었다고."
이 영화는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무서운 거 보는 게 힘드신 분들은 그냥 지나치셔도 돼요. 스토리가 진행되는 내내 긴장감과 스릴이 가득하거든요. 특히 배우 박소담의 빙의된 연기는 그야말로 압권이었습니다. (영화 기생충에도 나오셨죠!) 순간순간 장면이 바뀔 때마다 보기 무섭지만 기대하게 되는 심리 때문에 긴장과 설렘을 가득 안고 본 심장 쫄깃한 영화예요. 요즘처럼 더운 날, 집에서 혼자 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가려진 시간
개봉일 : 2016. 11. 16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판타지
러닝타임 : 129분
감독 : 엄태화
주요 출연진 : 강동원, 신은수, 이효재
"아무도 몰라줘도 상관없어. 너만 내가 나라는 거 알아주면 돼."
이 영화는 조금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평점은 높지만 관객수는 사실 많지 않은데요. 아직 어린아이인 수린과 수민이 둘 만의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던 어느 날, 수민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다시 나타난 수민은 이미 성인이 되어 있었는데요. 홀로 멈춰진 시간 속에 갇혀서 어른이 되어버렸다고 말하는 수민. 아무도 그 말을 믿어주지 않지만 어린 수린은 그 말을 믿어 줍니다. 왜냐하면 둘은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과 추억을 공유한 사이니까요.
조그만 판타지가 섞인 특별한 드라마를 보고 싶으시다면 이 영화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마스터
개봉일 : 2016. 12. 21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액션, 범죄
러닝타임 : 143분
감독 : 조의석
주요 출연진 :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오달수, 진경
"정의? 대한민국에 그런 달달한 것이 남이 있긴 한가?"
이건 실제 있었던 일을 가지고 만든 영화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 사실은 까맣게 모른 채 그거 우와, 하면서 봤었습니다. 특히 희대의 사기꾼 역을 맡았던 이병헌 배우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저도 끔뻑 넘어갈 뻔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니, 저렇게 하는데 어떻게 안 넘어갈 수 있나요?
하지만 그런 사기꾼을 추적하는 지능범죄 수사팀장 강동원 배우의 프로페셔널함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머리 좋은 사람이 왜 섹시한지 제대로 알려주는 영화라고 할까요? 거기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배경을 가볍게 풀어주는 개그와 그걸 또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애드리브 덕분에 저는 참 재밌게 봤었습니다. 뭔가, 긴박함, 화끈함, 두뇌싸움, 액션, 코믹까지 모두 즐기고 싶다면 이 영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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