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순서
위에 나열된 마블 영화 순서는 마블 내 세계관에서 흐르는 시간을 기준으로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화 개봉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마블은 하나의 완성된 세계관을 가지고 있고 그 속에 있는 여러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하나씩 영화로 만들고 있는데요. 아시겠지만 영화 제작에는 많은 시간과 자금이 소모되는 만큼 수익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시리즈 영화라면 수익 없이 계속할 수는 없겠지요.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마블에 열광하지만 초기에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개봉일을 기준으로 시청을 하시면 세계관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처럼 초기부터 관심을 가지고 세계관에 대해서 알아본 분이 아니라면 위의 순서대로 정주행을 한 번 하시기를 권해드리고, 처음 접하신 분들이나 아직 마블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각 영화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참고하셔서 시청할 영화를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간단한 설명
정말 간단한 설명이라서 스포가 없어요
1. 퍼스트 어벤져 - 개봉일 : 2011. 07. 28
마블은 현실을 배경으로 한 히어로 물입니다. 초자연과 시대를 뛰어넘는 과학, 그리고 우주에서 온 미지의 존재와 멀티버스 개념을 도입해 우리와 함께 시간의 흐름을 겪고 있지요. 퍼스트 어벤져는 그 첫 시작을 알리는 작품입니다. 등장하는 영웅은 이후 캡틴 아메리카로 불리는 스티븐 로저스. 인류 최초의 영웅이며, 1940년대 전쟁으로 힘들었던 당시 나약하지만 나라를 지키고 싶은 한 인간의 고뇌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2. 캡틴 마블 - 개봉일 : 2019. 03. 19
혹시 슈퍼맨을 기억하시나요? 저는 어렸을 때 만화로 많이 봤었던 기억이 있는데 캡틴 마블은 그 슈퍼맨의 여성 버전입니다. 당연히 마블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강한 능력을 보유한 영웅 중 하나이지요. 하지만 슈퍼맨처럼 외계에서 온 존재는 아닙니다. 엄연히 지구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 과정을 담은 영화가 바로 캡틴 마블이에요.
3. 아이언맨 1 - 개봉일 : 2008. 04. 30
마블의 가장 핫한 영웅이죠? 지금의 마블 스튜디오를 있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캐릭터, 아이언맨. 돈도 많고 노는 것도 좋아하는 그가 이런 슈트를 만든 건 단순히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일까요? 억만장자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가 바로 여기 담겨 있습니다.
4. 아이언맨 2 - 개봉일 : 2010. 04. 29
아무리 노력해도 살 방법이 없다면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특히 토니 스타크처럼 가진 것이 너무나 많은 사람에게 죽음이 확정된 상황이라면? 아이언맨 2는 화려한 액션도 있지만 이런 인간적인 고뇌를 담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5. 인크레더블 헐크 - 개봉일 : 2008. 06. 12
토니 스타크는 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여기, 다른 분야에서 그와 비견되는 또 하나의 인물이 있지요. 바로 브루스 배너 박사입니다. 그는 실험 도중 우연히 감마선에 노출이 되었고 이후 감정의 통제 유무에 따라 녹색 괴물로 변하게 되는데요. 일단 변신하게 되면 대포도 뚫지 못하는 피부와 탱크마저도 집어던질 만큼 강력한 힘을 얻게 되지만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오긴 하지만 치료제 개발은 요원하기만 한데요. 헐크와 배너 박사, 과연 육체를 지배하는 건 누구일까요?
6. 토르 천둥의 신 - 개봉일 : 2011. 04. 28
오만과 고집 때문에 모든 힘을 잃고 지상으로 추방당한 토르가 그곳에서 인연을 맺고, 그들을 위해 고집을 버리면서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예요.
7. 어벤저스 - 개봉일 : 2012. 04. 26
어떤 일로 인해 지구는 거대한 위협에 빠지게 되고, 이에 위기감을 느낌 '실드'는 그동안 미뤄왔던 프로젝트를 실행하기로 합니다. 그것이 바로 어벤저스인데요.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영웅들은 모아 거대한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고안한 프로젝트입니다.
8. 아이언맨 3 - 개봉일 : 2013. 04. 25
전체적인 흐름에서 보면 살짝 외전 형식의 영화입니다. 아이언맨 개인의 고뇌를 담고 있습니다.
9. 토르 다크 월드 - 개봉일 : 2013. 10. 30
지구에 남은 제인은 토르를 그리워해 그를 만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중 우연히 고대 종족 다크 엘프의 잃어버린 무기 에테르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말레 키스는 제인을 공격하기 위해 차원을 넘고, 토르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또다시 지구에 오게 되죠.
10.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 개봉일 : 2014. 03. 26
스티븐 로저스는 70년 간 얼음 속에 갇혀 있다가 깨어난 인물입니다. 당연히 그가 살던 시대의 인연은 모두 끊겼고 이제 그는 새로운 세상에서 새롭게 살아가야 하지요. 그런데 어느 날, 그에게 과거의 인연이 찾아옵니다.
1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 개봉일 : 2014. 07. 31
주인공은 인간이지만 특별한 계기로 우주에 진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아픈 과거를 지닌 여러 사람들과 팀을 결성하게 되는데요. 절대악에 맞서는 유쾌한 모험 이야기입니다.
1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 개봉일 : 2017. 05. 03
과연 평범하기만 한 인간이 영웅 노릇을 해나갈 수 있을까요? 적어도 마블에서는 힘들지요. 이 편에서는 주인공 피터 퀼의 출생이 가진 비밀을 파헤쳐 볼 수 있습니다.
13.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 개봉일 : 2015. 04. 23
A.I는 고도로 발달한 인류에게 있어 정말 필요한 기술이기에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A.I가 잘못된 정보를 습득하고 자아를 가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거대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14. 앤트맨 - 개봉일 : 2015. 09. 03
사람이 개미보다 작아져서 개미를 타고 다니는 상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고도로 발전된 이 세상에서 사람이 개미보다 작아지게 되면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15.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개봉일 : 2016. 04. 27
어벤저스는 최고의 팀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분열이 일어나게 된다면? 재앙이겠죠.
16. 스파이더맨 홈커밍 - 개봉일 : 2017. 07. 05
마블 이전에도 스파이더맨은 따로 제작이 되었었고, 두 영화 모두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그건 이미 완성된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영화인 반면 여기에 나오는 스파이더맨은 정신적으로 덜 성숙한 상태입니다. 그런 주인공이 토니 스타크를 스승으로 두고 성장하는 이야기.
17. 닥터 스트레인지 - 개봉일 : 2016. 10. 26
천재 외과의사였던 스트레인지는 불의의 사고로 두 팔의 기능을 잃게 되는데요. 절망에 허덕이던 그가 마지막 희망의 끊을 붙잡고 찾아간 곳에서 새로운 세계와 힘에 눈을 뜨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18. 블랙 팬서 - 개봉일 : 2018. 02. 14
마블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금속은 비브라늄입니다. 너무나 강력하고 희귀하기에 좀처럼 볼 수 없는 금속인데요. 이런 금속을 이용해 비할 수 없는 문명을 구축해 온 비밀스러운 곳이 있습니다. 바로 블랙 팬서가 태어난 곳이지요.
19. 토르 라그나로크 - 개봉일 : 2017. 10. 25
묠리르는 토르를 천둥의 신으로 불리게 만들어준 막강한 무기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아스가르드로 침공해 온 여신 헬라에게 묠니르가 부서져 버리고 토르는 이상한 행성에 가게 되는데, 어쩐 일인지 그곳에서 헐크를 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20.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 개봉일 : 2018. 04. 25
지성체는 끊임없이 자원을 소모하고, 이는 결국 스스로를 멸망으로 이끄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타노스는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의 결정체, 스톤을 모아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절반을 없애버리려고 합니다. 이를 뒤늦게 알아챈 어벤저스.
21. 앤트맨과 와스프 - 개봉일 : 2018. 07. 04
앤트맨은 사실 인피니티 이전에 보셔도 무방한 작품입니다. (시빌 워 이후라면요) 여기서 중요한 건 양자 영역으로 들어가면 시공간의 개념이 사라진다는 것이고, 그것을 발견하게 되는 부분인데요. 이것이 이후 스토리상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22. 어벤저스 엔드게임 - 개봉일 : 2019. 04. 24
살아남은 어벤저스는 시공간의 개념이 사라진 양자 영역을 통하면 과거로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불리해진 상황을 뒤엎기 위해 마지막 발악을 해 보기로 합니다. 중요한 건 이걸 타노스가 알게 되었다는 건데요.
23.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 개봉일 : 2019. 07. 02
엔드게임 이후 마블의 세계관은 많은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파 프롬 홈은 그런 변화된 세상에서 적응해가는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24.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개봉일 : 2021. 12. 15
계략에 빠져 평범했던 일상과 영웅으로서의 명성까지 모두 잃게 된 스파이더맨. 아이언맨까지 사라진 상황에서 그는 도움을 구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갑니다. 마블이 처음으로 멀티버스의 개념을 도입하기 시작한 영화로, 앞으로 마블이 구상해나갈 세계관이 어떤 형식을 띄게 될 것이지 짐작해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지요.
25. 블랙 위도우 - 개봉일 : 2021. 07. 07
처음 아이언맨 2에 출현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로, 솔로 무비에 대한 문의가 정말 많았는데 드디어 나오게 되었네요. 이 영화를 끝으로 더 이상 로마노프를 볼 수 없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그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던 블랙 위도우의 과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여기까지 마블 영화 순서였습니다. 설명하는 부분에서 최대한 스포를 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문체가 좀 딱딱하게 되어 버렸네요. 제 실력이 이 정도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많이 아쉽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영화 내용을 가지고 포스팅을 해 볼 생각인데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언제나 건강하십시오.
아참, 지금 나온 이터널스와 샹치 같은 경우는 엔드게임 이후라면 언제 봐도 상관이 없어서 따로 기입하지 않았습니다. 곧 나올 닥터 스트레인지 : 대 혼돈의 멀티버스가 나오기 전에만 보시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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