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 가입은 해야 하는데, 할인받는 방법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방법으로 큰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들이니 아직 가입하지 않으셨다면, 혹은 재가입 의사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보셔서 저렴하게 가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 마일리지 특약 활용하기
- 블랙박스 장착하기
- 첨단 안전장치 설치하기
- 운전습관 증명하기
- 임신 또는 출산 특약 이용하기
- 서민 우대 특약으로 할인하기
- 온라인 사이트 이용하기
자동차 보험료 할인 받는 7가지 방법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사고가 덜 날 것 같은 사람에게 보다 많은 할인을 적용해 준다는 점은 공통된 사항일 겁니다. 예를 들면 무사고 기간이 3년이고, 주행거리가 짧으면 가입비용이 훨씬 저렴해진다거나 혹은 사회 초년생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으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요.
실제로 보험 가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3년 연속 무사고를 이어가고 있거나 혹은 같은 이력으로 다른 보험사에 재가입을 하게 되면 11%에서 최대 18%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준이 꼭 무사고 하나만 있는 건 아닙니다. 핵심은 사고가 덜 날 것 같은 운전자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지요. 그 첫 번째는 연납 후 정산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1. 마일리지 특약 활용하기
보험료 정산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매월 정산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1년에 한 번 정산하는 방식인데요. 아무래도 이런 형태로 돈을 지불하는 방법은 기간이 길면 길수록 높은 할인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연납 후 정산 방식을 이용하게 될 경우 월정 산형보다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가입비를 지불할 수 있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서 기본 보험료가 4만원이고, 1km 당 40원인 보험사가 있다고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4만 원 × 12개월은 48만원이고, 여기에 1년 동안 약 2만 km를 달린다고 예상을 하면 80만 원이므로 총합 128만 원이 됩니다. 그런데 1년 동안 내가 주행한 거리가 1만 km 밖에 되지 않는다면 1만 km 만큼의 금액을 더 낸 것이기 때문에 환급받을 수 있게 되는데, 여기서 실제 주행한 거리에 따라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준은 회사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3천 km부터 시작해 3천에서 5천, 그리고 5천에서 1만 km, 혹은 그 이상으로 등급을 두고 해당하는 주행거리 만큼의 할인을 적용함으로써 환급받을 때 조금 더 많은 금액을 받는 것입니다. 당연히 주행한 거리가 짧을수록 더 많은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지요.
- 방법은 차량 내 주행거리가 표시된 부분을 캡쳐해서 보내면, 별도의 절차 없이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2. 블랙박스 장착하기
블랙박스와 같은 차량용 영상기록장치는 만일의 경우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과실 유무를 쉽게 판별할 수 있게 합니다. 보험사 입장에서 보면 1년 동안 일어나는 사고의 양은 정말 어마어마하겠죠? 그 사고들을 일일이 따져서 처리하는 것도 힘든 일인데 과실 유무를 판독하는 것부터 애를 먹는다면 거기에서 얼마나 많은 손실이 일어나겠습니까. 따라서 블랙박스를 장착하게 되면 이런 회사의 손실을 줄여줄 수 있으므로 적게는 1%에서 많게는 6%까지 할인을 적용해 주고 있습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블랙박스 장착으로 할인이 되는 건 차령에 많지 않은 경우에만 해당된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이런 제한이 없는 회사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너무 오래된 차의 경우 블랙박스를 장착하더라도 할인을 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셔서 가입을 진행하시길 바라요.
- 차령 : 차가 처음 출고된 해를 기준으로 하여 현재까지 사용한 햇수, 차의 나이.
3. 첨단 안전장치 설치하기
크게 보면 블랙박스 장착과 같은 형태의 할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첨단 안전장치 장착 특약으로, 차량과 관련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차와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기술을 차에 도입하게 되면 이를 인정하여 일정 금액 할인을 해 주는 방식이지요.
대표적으로는 차선이탈 경고 방지 장치와 차선 유지 지원 장치가 있습니다. 둘 모두 차선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장치들인데 처음 차량을 구입하실 때 옵션으로 추가하신 후, 증거가 될 수 있는 사진을 첨부해서 제출하시면 할인이 적용됩니다.
다만 나중에라도 할인 적용을 받은 장치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할인 금액을 전액 반환해야 할 수도 있으니 주기적인 관리는 꼭 필요하겠습니다.
4. 운전습관 증명하기
혹시 내비게이션은 어떤 어플을 사용하시나요? 만약 큰 애착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T맵으로 바꾸시길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T맵은 자동적으로 운전습관을 기록하고 평가함으로써 점수를 부여하는데, 이 점수를 가지고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식 명칭은 UBI 특약이라고 하는데 회사마다 조건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일정한 거리에서 급발진이나 급브레이크가 적고 교통법규를 잘 지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서 실제 많은 분들이 할인을 받고 계십니다. 만약 지금까지 T 맵을 사용하고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모르고 계셨다면 지금 바로 점수를 확인해 보시고,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의 조건도 파악해 보시기 바랍니다.
조건에 해당되신다면 바로 할인을 받으실 수 있고, 살짝 부족하다면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노력하면 되니 꼭 할인받으시길 권해 드려요.
5. 임신 또는 출산 특약 이용하기
임신한 거랑 자동차 보험료 할인이랑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싶지만 실제로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왜, 배속에 아이가 있으면 운전할 때 훨씬 더 신경을 쓰게 되지 않습니까? 혼자 있을 때는 막 나갈 수 있어도 자식이 있으면 그렇게 못하죠. 이런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태아가 있거나 혹은 자녀가 있으면 이에 대한 할인을 적용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할인율은 회사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태아의 경우 최대 17%까지 기대해 볼 수 있고, 자녀의 경우 최소 2%에서 최대 10%까지 할인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어릴수록 할인율이 높고, 일반적으로 6세까지만 적용이 되며 가끔 12세까지도 적용해 주는 곳이 있다고 하니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할인을 적용받기 위해선 임신확인서가 필요합니다.
- 자동차 보험이 배우자 명의인 경우 가족관계 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도 필요해요.
- 가입 중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할인받을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6. 서민 우대 특약으로 할인하기
소득이 적으신 분들은 이를 증명할 수 있으면 적게는 3%에서 많게는 8%까지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별도의 증명이 필요치 않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소득 증명이 필요하며,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부부 합산 연소득 4천만 원 이하이면서,
- 만 30세 이상 피보험자. 단, 1.5t 화물차나 5년 이상 된 1,600cc 이하의 승용차를 소유해야 함.
- 그리고 피보험자나 가족이 중증 또는 1에서 3급 장애인인 경우.
7. 온라인 사이트 이용하기
어쩌면 이게 가장 쉽고, 많은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는 방법인지도 모르겠네요. 바로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보험사마다 직접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들이 있는데, 이곳에 직접 접속하셔서 가입을 진행하게 되면 매장에 찾아가서 진행하는 것보다 최소 15%에서 최대 2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유동성이 있고, 시기마다, 그리고 회사 나름의 운영 방침마다 늘 달라질 수 있으니 꼼꼼하게 비교해 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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