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요즘, 마스크가 과연 무슨 소용일까 궁금했던 적은 없으신가요? 여기에 대한 시원한 답변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오미크론 마스크 써도 걸릴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걸립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스크가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6일 일본 아사히 신문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고베 대 연구팀은 슈퍼 컴퓨터 후가쿠를 사용해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의 감염 위험도를 추정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 시뮬레이션은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1.5배 높은 감염력을 가진다고 가정하고 진행되었으며 마스크 착용 여부, 대화 시간, 감염자와의 거리 등의 조건들을 설정해 두고 이 조건들이 바뀔 때마다 체내의 바이러스가 얼마나 침투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실험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시 말해 마스크로 오미크론을 과연 막을 수 있는가 하는 실험이었던 셈이죠. 결과는 어땠을까요?
- 마스크를 착용한 감염자와 실내에서 15분 동안 1m 이상 떨어져 대화할 경우 감염 확률은 0% 가깝다고 합니다.
- 감염자와의 거리가 50cm로 줄어들면 확률은 10%로 상승
- 25cm로 줄일 경우 확률은 최대 30%까지 오른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다음 실험 내용을 보겠습니다.
-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감염자와 1m 이상 떨어져 15분간 대화했을 때 감염 확률은 60%
- 거리를 50cm로 줄이면 감염 확률은 100%에 달한다고 합니다.
결론 : 마스크가 효과가 있었군요.
실험 발표 이후 쓰보 쿠라 마코토 교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 시간을 짧게 하는 등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시행해 왔던 정책은 분명 효과가 있었던 셈입니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효과가 얼마나 있는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죠. 저도 지금까지는 잘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반신반의하면서 의무적으로 해 왔었는데 이제는 확실히 알았으니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 마스크 착용
- 거리두기
- 환기 시키지
- 손 씻기
- 소독하기
주의할 점은 천 마스크입니다. 효과가 거의 없다시피 하기에 외출 시에는 반드시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 그리고 버스 같은 대중교통은 15분 이내의 가까운 거리를 가실 때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혹여 그 이상의 거리를 간다고 하면 되도록 창가나 입구 쪽에 자리를 잡으셔서 환기가 되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식사 때에는 감염 확률이 가장 높기에 되도록 대화를 삼가시길 바라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재감염 우려와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보고 되고 있는 만큼 우리는 더욱더 조심할 필요가 있는데요. 부디 이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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