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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되는 이야기/MBTI

ISFP(잇프피) 호기심 많은 예술가 장단점, 특징

by 박스고양이 2022. 4. 12.

우리나라 인구의 7%를 차지하는 유형입니다. 그리 많지도, 작지도 않네요. 모든 유형 중 겸손하기로는 1등이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실제는 어떤지, 호기심 많은 예술가 장단점 및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SFP(잇프피) 호기심 많은 예술가 장단점, 특징

 

간단 요약

 

  1. 공감능력 최고입니다.
  2. 점잖고 겸손해요!
  3. 미래보다는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4. 인싸인데 왜 인싸인지 모르겠어요.
  5. 발등에 불이 떨어져도 끝까지 일을 미루어요!

 

강점

 

카르페 디엠(Carpe diem) -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말처럼 현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서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그것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이 많아서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고, 거기에 대한 어떤 신념이 있다면 잇프피는 무한한 에너지로 헌신하기도 하는데요.

 

잇프피는 또 마음이 온화하고 성격이 유해서 화를 잘 내지 않습니다. 화를 내더라도 혼자 삭이거나 조용히 넘기려고 하죠. 같은 느낌으로 싫어도 싫은 티를 잘 내지 않고 누가 부탁을 해 오면 쉽게 거절을 못하기도 해서 착하다는 말도 많이 듣는 편이에요. 그리고 평소 성격이 점잖고 겸손하고 양보를 잘하는 편이어서 사회적으로는 굉장히 인기가 많을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음. 왜 성인군자형이라고 불리는지 알겠군요.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스스로를 잘 이해하고 가꾸게 되면 유재석 님처럼 되는 거겠죠?

 

인간관계를 말씀드리면 화합과 조화로움을 추구하고 갈등이 생기면 회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 주장이 있더라도 그것으로 논쟁을 벌이기보다는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하고, 카리스마 있게 무리를 이끌지는 못하지만 특유의 공감능력으로 무리의 중심에서 정신적 지주가 되기도 하죠.

 

 

 

약점

 

안과 밖이 좀 달라요. 이중인격이나 그런 건 아닌데 집에서의 모습과 사회에서의 모습이 정 반대인 느낌이랄까요? 어떻냐면 직장에서는 주변 사람에게 친절하고 인사도 잘해서 되게 이타적으로 보이는데 집으로 오면 갑자기 이기적으로 변하는 느낌? 그래서 회사에서 온 연락에는 칼 같이 반응하는데 친구한테 온 문자나 카톡은 답장을 안 하거나 늦게 하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이기적이라기보다는 굉장히 무기력해진다가 더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집에 오면 귀차니즘이 폭발하면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이불속에만 있고 싶은 거죠. 그래서 연락이 와도 안 받고 카톡 답장도 안 하는 건데 회사에서 온 거는 어쨌든 해야 하니까, 이왕 할 거 빨리 하고 다시 쉬자는 마인드인 겁니다.

 

그래서인지 일을 미루는 경우가 많아요. 발등에 불이 떨어져도 일단 미루다가 불이 하반신을 다 태워갈 때쯤 후다닥 해서 깔끔하게 정리하는 스타일이지요. 잇프피는 또 일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과정이 훌륭했다면 결과가 좀 좋지 못하더라도 납득하고 넘어가죠. 그래서 이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여유가 있고 느긋하며, 차분합니다. 현재에 충실하라! 일을 즐기다 못해 가끔은 좀 답답할 정도로요.

 

그리고 남은 잘 믿어서 사기당하기 쉬운 유형이기도 한데요. 누군가에게 부탁을 받으면 딱 잘라서 거절을 못하고 고민을 엄청 하다가 홀라당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유로움을 추구하려는 성향이 강해서 누군가가 자신을 조종하거나 리드하려고 하면 거부감을 느낀다고 해요.

 

 

 

특징

 

평소에는 낯선 상대에게도 겸손하고 점잖은 모습을 보이지만 사적인 자리에서 어색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몸과 머리가 조금 굳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요. 그러다가 나 때문에 상대방이 지루해하거나 어색함이 진해질까 봐 아무 말이나 막 꺼내기도 하는데요. 이런 모습만 봐도 얼마나 착한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는 자신이 착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주변에서 착하다는 이야기를 하면 내색은 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나 안 착한데." 막 이런다고 하더라고요.(웃음)

 

그리고 대부분의 일상에서 물 흐르듯이 사는 편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잘 내세우지 않고, "그렇구나." 라던지, "그럴 수 있지."와 같은 말을 자주 하고요, 그런 한편 고집이 의외로 또 엄청나서 한 번 마음먹은 건 쉽게 굽히지 않습니다. 아닌 건 절대 아닌 거고, 이 부분에서 서로 뜻이 맞지 않으면 논쟁을 하기보다 어느 날 조용히 손절해요. 만약 주변에 있던 잇프피 친구가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 이런 이유에서 일 겁니다.

 

또 관심받는 걸 의외로 좋아하는데 감정을 잘 내세우지 않는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이게 좀 소심하게 관심을 즐기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서 칭찬을 받으면, 하루 종일 그 순간을 생각하면서 좋아하는 거죠.

 

그리고 마음이 따뜻한 편인데 이런 마음을 말보다는 주로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예를 들면 평소에는 조용하고 별로 관심도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갑자기 선물이라면서 뭘 주는 거예요. 그런데 알고 보니 나도 잊고 있었던 내 생일이었다던가. 혹은 힘든 일이 있어서 괴로워하고 있으면 조용히 다가와서 위로해 준다던가. 그런 거죠.

 

그래서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타인의 시선으로 보면 저 사람이 도대체 왜 인기가 많은지 알 수가 없죠. 말도 잘 안 하고 집에만 가면 연락이 두절되고 때때로 고집도 부리고. 당연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 베풀었던 선행이 쌓이고 쌓여서 인기가 된 것이니까요.

 

 

 

맺음말

 

저는 처음에 호기심 많은 예술가와 성인군자형이 대체 무슨 관계인가 싶었는데 이렇게 정리를 해 보니 조금은 알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래도 ISFP가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 않는다면 잇프피의 완성형인 유재석 님을 떠올려 보세요.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럼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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