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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되는 이야기/MBTI

INFJ (인프제) 선의의 옹호자 장단점 특징

by 박스고양이 2022. 4. 11.

우리나라 인구 중 2%. 남성의 경우 0.8%밖에 존재하지 않는 유형입니다. 재밌는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예인이나 방송하시는 분들이 많이 가지고 계신 유형이라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그럼 선의의 옹호자 장단점 및 특징 함께 알아보실까요?

 

 

 

INFJ (인프제) 선의의 옹호자 장단점 특징

 

간단 요약

 

  1. 유일하게 F와 T를 함께 사용합니다.
  2. 인내심이 뛰어나요.
  3. 모든 사람에게 다정다감해요.
  4. 도움 요청을 잘하지 못합니다.
  5. 행동하기 전 시뮬레이션 100번

 

강점

 

인프제는 모든 사람에게 다정다감하고 친절한 편입니다. 같이 있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 거예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주의 깊게 들어주려는 경향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자신의 감정보다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조금 더 우선시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가 있냐면 인프제는 논리적이고 계획적인 걸 선호하는 편이라서 여행을 갈 때 미리 계획을 세워둬요. 그런데 만약 같이 가기로 한 사람이 갑자기 다른 곳에 가고 싶다고 하다면? 여기서 일반적인 경우라면 "뭐? 이렇게 갑자기 바꾼다고?" 라면서 황당함을 금치 못할 겁니다. 짜증 내는 사람도 있겠죠. 그러나 인프제는 다릅니다. "그래, 알겠어."라고 말하고 조용히 계획을 수정하죠. 신기하죠?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싶기도 할 겁니다.

 

사실 인프제는 타인에게는 다정다감하지만 스스로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대고 있는데요. 이런 내면의 강인함이 타인에 대한 친절과 존중으로 나타나는 겁니다. 수도승처럼요. (그렇다고 그런 직업이 어울린다는 말은 아니에요) 그래서 그런지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편이고 스트레스에 강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어요. 멘털이 튼튼하다는 느낌이랄까요?

 

또한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대화할 때 보면 상대방이 어떤 말을 듣고 싶어 하는지 곧잘 알아차릴 때가 많은데요. 재밌는 건 실행력이 조금 부족해서 그런 말을 잘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웃음) 하지만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는 데 능하다는 것은 그 하나만으로도 굉장한 장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한다면 인간관계를 좀 더 현명하게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인프제는 인내심이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심력을 소모하는 일이잖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인프제는 잘 들어주려는 경향이 있죠. 이것만 봐도 이들이 얼마나 인내심이 많은 지 짐작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때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다른 사람의 기준이나 감정에 자신을 맞춰주는 행동의 내면에도 이런 강한 인내심이 작용하고 있는 거죠.

 

 

 

약점

 

번아웃은 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피로를 느끼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런데 인프제는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 번아웃 증상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요. 그것은 이들이 거의 모든 일을 혼자서 짊어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에게 엄격하다는 강점이 약점으로 작용한 경우이기도 하지요. 또한 여기에는 인프제가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요청하기 어려워한다는 점도 한몫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자신이 하는 요청이 타인의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혹은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이지 싶어요.

 

그래서 주변에서 느끼기에는 인프제가 인내심이 강하다는 사실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어느 순간 픽 쓰러진다거나 피곤에 절어 있다거나 하는 모습을 보게 되니까요. 아니, 뭘 했다고 갑자기 이러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 혼자서는 생각보다 많은 걸 짊어진 상태이고, 또 많은 일을 했던 거예요. 그래서 번아웃이 온 건데, 말을 잘하지 않고 또 이런 증상이 자주 오다 보니까 약간의 갭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소통의 부재랄까요.

 

그리고 계획하거나 할 일 리스트 작성하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이렇게 작성된 일은 잘하지 않습니다. 그냥 작성만 하는 거예요. 실행력이 조금 부족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애초에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아서 행동으로 이어지기가 힘든 타입입니다. 어떤 경우가 있냐면 오늘 일기예보를 보니까 바람이 세게 불고 비가 오는 거예요. 그러면 문단속을 해야겠죠? 여기서 다른 유형이라면 대부분 그냥 가서 닫거나 귀찮아서 미루거나 동생 시키거나 막 그럴 겁니다. 하지만 인프제는? 일단 시뮬레이션을 해요. 그러는 목적은 딱히 없는데 그냥 합니다. 한 100번 정도? 그러다 중간에 멈추고 가서 창문을 닫거나, 아니면 과부하가 걸려서 행동을 안 해요.

 

굉장히 특이하죠? 아무래도 전체 인구의 1%도 채 되지 않다 보니까 쉽게 볼 수 없는 유형이라 더 그렇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구속받는 걸 싫어하고 가끔 자신 만의 세계에 갇혀 방황하기도 해요. 전부 생각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현상들인데 그렇기 때문에 혼자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 유형이기도 하죠. 그리고 가끔, 다른 사람의 말을 빙빙 꼬아서 나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좀 있어요.

 

 

 

특징

 

인프제 (INFJ)의 가장 큰 특징은 F와 T를 함께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이 둘은 판단 기능의 성향을 나타내는데 F 쪽으로 기울수록 인간관계나 감정에, T 쪽으로 기울수록 논리적인 사고나 계획에 더 무게를 두고 판단을 하게 되죠. 일반적으로 이 둘은 공존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짐작하시겠지만 논리적이고 계획적인 사람이 한 개인의 감정 때문에 일의 진행방향을 수정할 수는 없는 일이거든요. 마찬가지 감정을 중시하는 사람이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실행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겠죠. 하지만 인프제는 이 둘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논리 정연하게 말하고 계획 적으로 일을 진행시키다가도 이 계획을 한 순간에 없던 걸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는 사람들인 거죠.

 

그래서 다정다감하고 친절하지만 한편으로는 차가운 게 있고요, 감정적이지만 그 이면에는 항상 이성적인 면이 있는 겁니다.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막 그래도 속으로는 소통을 갈망하고 있기도 하죠. 맞아요. 조금 이해하기 어렵죠. 이중인격이라는 오해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인간관계를 좋게 유지하기 위해서 가면을 자주 쓰는 편입니다. 이걸 좋게 표현하면 다른 사람에게 맞춰주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가식이 되는 건데요. 생각이 많고 이중적인 면이 있는 인프제에게 이런 방식은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몰라요. 그렇지 않다면 정말 가까워지기 힘들었을 테니까요.

 

그리고 자기만의 선이 있어서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넘게 되면 곧바로 손절해 버립니다. 다만 그 기준이 높은 편이라서 이런 경우를 잘 볼 수는 없는데 혼자서 카운트 다운을 하다가 도저히 참지 못하면 그냥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는 식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약간 어리둥절할 수도 있어요. 뭐 때문에 화가 났고 싫어졌는지 말을 안 하니까요.

 

인프제가 좀, 자신의 의견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더라고요. 또한 자기만의 세계가 워낙 확고해서, 말은 잘하지 않지만 설득 같은 거에 절대 당하지 않습니다. 고집이 아주 강해요.

 

마지막으로 도덕성이 무척 높은 편이며 사회적인 불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끝맺음

 

여기까지 MBTI - INFJ (인프제) 선의의 옹호자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인연이란 참 신기해서 아무리 적은 비율이라고 해도 만날 사람은 꼭 만나는 법인지라, 주변에 있다면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고, 혹 본인이 인프제라면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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