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초기에 증상을 알아차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고 특이할 만한 증상이 존재하지 않아 알아차리기가 쉽지만은 않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실제 어떤 증상들이 있는지, 그리고 전염가능성과 예방법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대상포진 초기 증상
처음에는 감기몸살과 흡사한 증상을 보입니다.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근육에 피로감이 생기죠.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약한 자극에도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게 되고 가슴과 척추 쪽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며 식욕이 떨어지게 됩니다. 권태감이 오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의 전체적인 모습이 감기몸살을 심하게 앓을 때와 너무 비슷하기 때문에 대상포진에 대해서 잘 모르면 착각하기 쉽기도 한데요.
실제로 대부분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라고 알고 계시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을 보더라도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직 젊은데 무슨,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죠. 하지만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 근처에 아무런 내색 없이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혹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자극을 받아서 활동하는 녀석이기 때문에 노화와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원인은 노화가 아니라 면역력이고, 스트레스인 거죠.
특히 요즘은 예전에 비해 식량은 풍족해졌지만 인스턴트식품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각종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대상포진을 앓는 연령대가 다양해졌습니다. 그러므로 앞서 말씀드린 증상이 있다고 판단이 되시면 감기몸살이라고 단정 짓지 마시고, 대상포진의 가능성을 열어두세요. 적기에 치료하게 되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 또 이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초기 증상 후 증상
하루만 지나도 물집이 생기고 3일 내에 고름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보름이 채 되지 않아서 딱지가 생기기도 하고 평소 건강 상태와 현재 발진 상태에 따라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대상포진은 신경을 통해 활동을 하기 때문에 안구, 안면, 청각 쪽으로 침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력 저하, 안면마비, 귀 통증, 청각 손실, 발열 등의 증상을 발생시키기도 하며, 적기에 치료하지 못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혹시 봐도 난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특징을 간추려 보았으니 참고해 주세요.
- 각종 이유로 몸에 면역력이 떨어져 있다고 생각된다.
- 어렸을 적 수두나 대상포진을 앓았던 경험이 있다.
- 감기 증상이 있고 특정 부위가 너무 아프다.
- 작은 물집이 띠모양을 하고 모여있다.
- 물집이 있는 부분에 통증이 밀집된 느낌이 든다.
전염 가능성과 예방법
혹여 가족 중 누군가가 대상포진에 걸렸다고 해도 격리시키거나 하지는 마세요. 대상포진은 전염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아기를 가까이 둘 경우 위험할 수 있어요. 수두를 유발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 아기를 키우시는 분들은 각별히 조심해 주시고, 예방법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지 않거나 그때그때 풀어주는 방법이 제일입니다. 간단한 취미활동을 하거나 운동을 통해 머릿속을 떠다니는 생각들을 좀 비워내시는 거죠. 그리고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녹황색 채소를 꾸준히 섭취해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그리고 앞으로 올 전염병에도 말이지요.
그리고 노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에 대비해 50세 이상부터는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는데요. 50대는 70%, 60대는 64%, 70대는 38%의 효과를 보이며 접종 후 병이 발생하게 되면 통증이 완화되고 합병증의 위험이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100% 예방을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역시 하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아참, 후유증도 있을 수 있어요. 시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회복이 느리거나 안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귀에도 통증이나 심하면 청각을 상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그리고 운동 신경에 침범하게 된 경우 마비가 올 수 있고 신경통의 경우 1개월에서 3개월가량 지속된다고 합니다. 드물게, 더 오랫동안 지속이 되기도 하니 꼭 초기에 발견하셔서 적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좋은 건 역시 걸리지 않는 것이겠지만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고개를 조금 숙이는 것 같지만, 역시 우리는 질병과의 싸움을 끝낼 수는 없나 봐요. 항상 조심하고 면역력과 청결에 신경을 써서 이 글을 보는 모두가 100세까지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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