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모습만 보면 더없이 성공한 연예인 중 한 사람이지만, 그런 그에게도 어둡고 힘든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고, 왜 이렇게 돈을 아끼게 되었는지, 그리고 현재 김종국 재산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 전격 공개합니다.
김종국 재산 현황 및 돈 아끼는 이유
프로필
우리나라 최초로 연예대상과 가요대상을 단독으로 받았으며, 아직까지 이 기록이 깨어진 바 없으므로 유일한 인물. 이 글은 가수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국 재산 현황과 간략한 인생살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화려한 데뷔 뒤에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
김종국이 1995년 2인조 댄스 그룹 터보로 데뷔했다는 사실은 대부분 아는 사실일 겁니다. 그러나 당시 소속사와 있었던 이야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실 텐데요. 데뷔 초부터 댄스곡뿐만 아니라 발라드곡까지 히트를 치면서 성공가도를 달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그렇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수익의 대부분을 소속사가 가져가 버렸기 때문이죠.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우선, 당시에는 획일화된 계약 방침이 존재하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김종국 또한 연예계는 처음이라 모르는 게 많은 상태였으며, 무엇보다 소속사가 조폭 계열이라 수익 배분에 있어서도 일방적이었다고 하는데요.
소속사는 김종국이 속한 터보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자 스케줄을 무리하게 잡기 시작했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폭력을 행사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수익의 대부분을 가져가기 시작합니다. 결국 95년부터 2001년까지 약 6년 동안 제대로 된 돈을 받지 못한 김종국은 계약이 끝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그룹을 해체하고 소속사를 나오게 되죠.
이후 솔로 활동을 위해 준비를 하지만 전 소속사와 좋지 않게 끝나는 바람에 이 또한 쉽지가 않습니다. 그들은 공공연히 김종국을 연예계에서 매장시켜버리겠다는 등의 폭언을 일삼았으며, 실제로 여러 작곡가들에게 곡을 주지 못하도록 힘을 쓰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첫 솔로 활동은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막을 내리고 말았지요.
- 이런 사실들은 2010년이 되어서야 겨우 방송으로 조금씩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솔로 활동
그러다 2004년, X맨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침으로서 자그마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음반을 발표하게 됩니다. 이때 나온 노래가 바로 한남자에요. 지금도 종종 들려올 정도로 사랑받고 있으며, 이후 제자리걸음, 사랑스러워를 통해 3 연속 히트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때, 방송 3사 가요대상을 모두 휩쓸게 되지만 안타깝게도 실제 벌어들인 수익은 쥐꼬리만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디지털 음원이라는 개념이 막 생겨나던 시점이었거든요. 당연히 이에 대해서 잘 몰랐던 김종국은 계약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얻게 된 수익은 고작 15만 원에 그쳤다고 합니다. 정말 역대급 수익을 올릴 수 있었는데 그걸 고스란히 빼앗긴 셈이지요.
즉, 이때까지만 해도 김종국에겐 딱히 재산이라고 할 만한 것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수를 포기하지 않았던 김종국
김종국은 소속사를 여러번 바꾼 이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1인 기획사를 차리게 되고, 이후부터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꾸준히 하게 되죠. 예능, 앨범, 드라마 OST까지 가리지 않고요.
그리고 결국 빛을 보게 됩니다. 바로 런닝맨을 만나게 된 것이지요. 지금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니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지만, 재밌는 사실은 우리나라보다 중국에서의 인기가 폭발적이었다는 겁니다. 실제로 중국에서 방영되는 런닝맨의 포스터를 보면 센터에 유재석이 아니라 김종국이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그만큼 말도 안 되는 인기를 얻었다는 뜻이며, 김종국은 그해 중국에서 1회 출연료로 각각 200만 위안과 800만 위안이라는 거금을 받고 중국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환율을 적용해 계산해보면 우리나라 금액으로는 3억 6천만원, 그리고 15억 원 정도 된다고 하네요.
아시다시피 중국의 인구는 13억에 달하는데 런닝맨 시청률은 약 5%에 육박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우리나라 인구수에 육박하므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에서까지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이며, 이를 토대로 역대급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종국 재산
최근 한 보도 내용에 따르면 21년 기준 김종국의 재산은 대략 190억에 달한다고 합니다. 사실상 데뷔 후 10년 동안은 축적한 재산이 전무하기에 이 190억 원은 15년간 쌓아 올린 재산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현재 살고 있는 집과 자동차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집은 미운오리새끼에서 공개된 바 있죠.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아크로힐스 아파트이며, 매매가는 약 15억에서 17억 사이입니다. 차도 공개가 되었었는데요. 많은 연예인들이 애용하고 있는 SUV G바겐이지만 그중에서는 그래도 가장 저렴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얼마 전 개설한 유튜브 채널도 있습니다. 개설하고 하루 만에 100만을 돌파하더니 지금은 275만명에 육박하는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채널이며, 이에 따른 수익은 월평균 1억 6천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유튜브 수익 계산기를 이용한 추측일 뿐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실제 유튜브 수익은 광고 뿐만 아니라 PPL로도 발생하고 일일 조회수에 따른 편차도 있으므로 함부로 특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연예인으로서의 수익을 제외하더라도 매달 억대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며, 이를 통해 작년 기준 이미 190억을 찍었던 김종국의 재산이 고작 1년 사이 훨씬 더 늘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만약 김종국의 쓰임새가 헤펐다면 모르겠지만, 그의 투철한 절약정신은 너무나도 유명하지 않습니까? 버는 족족 모았을 테니 그것이 고스란히 재산이 되었음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일 것입니다.
김종국이 돈 아끼는 이유
그렇다면 왜 이렇게 돈을 아끼게 되었을까요? 가장 많이 알려진 사실은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습관이라는 것입니다. 방송에도 출연한 이력이 있는 그의 아버지는 당시 25년이 넘은 구두와 45년이 넘은 시계를 차고 있었으며, 이 모습이 방송으로 나와 화제가 된 바 있었죠.
이후 절약의 표본이 되어서 이와 관련한 이야기들이 종종 떠돌았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화장실에서 쓰는 휴지가 한 칸이라거나, 여름에도 에어컨을 거의 틀지 않는다거나. 다만 단순히 습관을 물려받았다는 이유만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과하게 돈을 아끼기 때문이지요.
어쩌면 데뷔 후 약 10년 동안 재대로 된 돈을 벌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아껴야 했던 생활고가,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절약하는 습관과 맞물려 그를 희대의 절약 사나이로 만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한창 젊을 때 굳어버린 경제관념이나 습관이므로 그것이 평생을 가더라도 이상할 건 없으니까요.
기부
다만, 그렇다고 해서 돈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에게는 엄격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타인에게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지요. 방송이나 유튜브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집에 있는 옷이라고는 같은 디자인의 티 몇 벌, 정장 정도가 고작인데, 주변 지인들이 옷을 산다고 하니까 아낌없이 돈을 소비한 바 있으며 기부도 꾸준히 행해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김종국 기부 관련 몇 가지 사례들입니다.
- 2012년 소년소녀 가장 돕기 캠페인 기부 및 자선활동 참여
-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기부 (5천만원)
- 2016년 데뷔 20주년 기념으로 월드비전에 쌀 400kg 기부
대부분의 시간을 운동으로 소모하는 김종국이지만 팬클럽 파피투스가 기부 행사를 할 때면 항상 함께 하는 모습만 보더라도 타인을 위한 씀씀이가 작은 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