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중 5%를 차지하고 있는 유형입니다. 연예인 분들의 분포도가 유독 많은 유형이라는 말도 있는데, 오늘은 이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 장단점 및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쉽고 간단하지만 팩폭 위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SFP (엣프피)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 장단점, 특징
간단 요약
- 관심이 없으면 살아가기 힘들 만큼 관심을 좋아합니다.
- 친구의 친구의 친구까지 내 친구예요.
- 도전을 두려워하는 법이 없죠.
- 계획이나 목표를 잘 세우지 않아요.
- My way
강점
엣프피 사전에 낯가림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친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 없어요. 그냥 일단 만나면 친구가 되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나에게 A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어느 날 다른 아이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 봤어요. 그러면 그 순간부터 그 아이와 나는 친구가 되는 겁니다.
응?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요?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엣프피는 이게 가능한 사람들이에요. 왜냐하면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에 능숙하거든요. 거기다 낯가림 같은 것도 없고 사람 사귀는 것도 좋아하며, 무엇보다 사람으로부터 관심받는 걸 정말 좋아해요. 삶의 활력과 원동력은 모두 관심으로부터 나온다, 라는 생각이 무의식 속에 각인되어 있는 사람들이 바로 엣프피인 거죠. 그래서 친구의 친구의 친구의 친구까지 다 내 친구라는 공식이 성립될 수 있는 겁니다.
또한 엣프피는 말이 진짜 많은 편인데 대부분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대화를 주도하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서 함께 있으면 어색할 일이 잘 없고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가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순간에서 행복감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같이 있는 사람도 그것을 느끼고 좋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관심종자 중에서도 끝판왕이지만 밉지 않지요.
그리고 자신의 감정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우울증이 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애초에 스트레스가 뇌까지 침입하지 못하게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스타일인데, 요 부분은 있다가 특징에서 다시 다루도록 할게요.
약점
즉흥적이고 감정적이다 보니까 삶의 전반에 걸쳐 계획이 없어요.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향해 달려가는 일 자체가 거의 없고 책임감을 요하는 일은 회피하는 편입니다. 끈기는 태생부터 가지고 오지 않았대요. 힘들거나 귀찮은 일은 대부분 내일로 미루고 오늘을 화끈하게 보내는 것에 관심이 많죠.
당연히 멘털이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멘탈이 약한데 즉흥적이면 대부분 유혹에도 약하기 마련이죠. 계획을 세우고 지키는 것도 없는데 유혹에도 약하니 단계별로 무언가를 이루어가는 건 꿈도 꿀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사치와 허영이 심하고 외모에 대한 집착도 만만치 않죠.
사실 아무리 그래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느끼면 뭐라도 하기 마련인데 대부분의 엣프피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걱정이 심화될 경우 머리에 과부하가 걸려서 졸음이 몰려온다고 합니다. 잠자면? 처음부터 없었던 일이 되지요. 그러면 모든 근심과 걱정이 다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현실은 변하지 않았는데.
또 내가 좋다고 느끼는 건 무조건 좋은 것이기 때문에 상대도 같은 걸 하길 원합니다. 예를 들어서 카페에 갔는데 친구가 뭐 먹지? 하고 고민하고 있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초코 라테를 추천해 줘요. 그리고 이게 왜 좋은지 설득을 하기 시작하죠. 여기에 친구의 의사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친구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도 전에 이미 '설득'은 시작되고 있으니까요. 명심하세요. 설명이 아니라 설득입니다.
그리고 이때 만약 친구가 자기는 끝까지 초코 라테만은 먹고 싶지 않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쿨한 척 "응, 알았어. 다음부터는 추천 안 해줄게." 이러지만 속으로는 "넌 이제 내가 추천 안 해줘서 아쉬울 거야. 진짜 좋은 건데 니 복을 네가 발로 찬 셈인 거지."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여기는 거죠.
특징
많은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이 시간이 행복하면 할수록 더 큰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과 만남을 가지려고 하고 그들에게서 더 큰 관심을 받길 원하죠. 반대로 갈등이나 충돌은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낌새가 보이면 미리 알고 자리를 피하거나 혹은 유연한 대처로 갈등이 더 심해지지 않게 해서 넘어가려고 해요.
또 춤이나 노래를 좋아하는데 이 부분을 더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모습으로 가꾸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항상 춤을 추거나 노래를 자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성향은 꼭 노래나 춤이 아니더라도 언어의 예술적인 면, 혹은 몸의 우아한 몸짓처럼 다른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어요.
한편으로 새로운 것에 대한 열정이 끊이질 않기 때문에 항상 무언가에 도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확 하고 타오르는 만큼 마음이 빠르게 식기도 해서 실증도 자주 느끼는 편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모든 일을 흥미로 대하기 때문에 뚜렷한 목표나 목적의식이 없어서 끈기를 요하거나 힘든 부분이 생기면 금방 그만두는 거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격이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새로운 것에 흥미를 느끼고 도전한다는 것은 편견과 두려움이 없다는 뜻이고 변화하는 것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거든요. 아마 이때의 엣프피를 잘 보면 변화에 대한 관심과 집중도가 무척 높을 겁니다. 그러면 핵심을 빠르게 잡아내서 예상치 못한 성과를 내기도 하지요.
맺음말
여기까지 엣프피 (ESFP)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대표적인 연예인으로는 비님과 윤아 님이 계시더라고요.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인데 엣프피의 전형적인 단점인 끈기가 없다를 있다로 만들게 되면 이 두 분처럼 될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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