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중 5%를 차지하고 있는 유형입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 하나 만큼은 정말 최고가 아닌가 싶지만 때로는 그런 마음이 지나쳐서 오지랖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그럼 사교적인 외교관 장단점 및 특징에 대해서 함께 알아볼까요?
ESFJ (엣프제) 사교적인 외교관 장단점, 특징
간단 요약
- 개인보다는 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걸 좋아해요.
- 누군가가 힘들어하고 있으면 꼭 도와주고 싶어요.
- 혼자서 세세한 추억까지 간직하고 있군요.
- 항상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 불친절하고 무관심하면 쉽게 상처를 받아요.
강점
유독 동정심이 강해서 누군가 힘들어하고 있는 모습을 그냥 보고 있지 못해요. 꼭 가서 도와줘야 하고, 그러지 못하면 자꾸 신경 쓰이고 그래요. 맞아요. 오지랖이 참 넓은 편이죠. 거기다 친절하고 상냥해서 호감을 쉽게 사기도 하고 공감능력이 뛰어난 데다 항상 역지사지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배려심도 좋은 편입니다.
뿐인가요? 조화로움과 균형을 추구하고 동료애도 강하기 때문에 조직 생활에 있어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고요. 심지어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이루는 일을 할 때는 행복감까지 느낀다고 합니다. 사회성 최상급, 단체 생활 적응력도 최상급이네요.
그리고 정이 많아서 주변 지인들에게 뭔가 많이 해주려고 합니다. 친하지 않아도 도와주고 싶은데 친하면 어떻겠어요? 그냥 막 퍼주고, 또 그러다 받은 게 있으면 또 그만큼 해줘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타입입니다. 그런데도 남는 게 있나 싶은데 생활력이 또 엄청 강해서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신기하죠? 어떤 면에서는 성인군자형이라는 ISFP보다 더 이타적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일견 완벽해 보이는 엣프제에게도 약한 면은 분명 있답니다.
약점
감정 기복이 좀 심한 편이에요. 그리고 성격이 좀 성급하고요. 알게 모르게 잔 걱정도 되게 많이 해요. 또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에 민감한데 누가 나를 비판한다? 아니면 불친절하거나 예의 없게 대한다? 그러면 쉽게 상처를 받습니다. 심지어는 무관심한 태도 만으로도 마음에 스크래치가 나기도 해요.
그리고 항상 인정에 굶주려 있는데 장기간 이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우울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당연히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안 되고요. 사회성이 뛰어난 만큼 사회적인 활동을 꾸준히 해 줘야 해요. 아마 주변에 엣프제 분이 있으시다면 아실 텐데, 주변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고 싶어 하는 게 너무 눈에 보이고,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정을 받지 못하면 시무룩해하는 것도 보이실 겁니다. 좀.. 귀여우신 분들이세요. (웃음)
수업이나 강의를 들을 때는 꼭 다 알아듣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이고 하는데 실제로 머릿속에 들어오는 건 별로 없고 멍 하게 있는 경우가 많고요. 한 번 빠지는 거에 불타오르기도 하지만 금방 식어버리기도 합니다. 꾸준하지는 못한 것 같아요. 또 항상 계획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즉흥적인 걸 엄청 싫어하고 갑자기 환경이나 생활 패턴이 바뀌게 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입니다.
특징
세세한 걸 잘 기억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남들은 쉽게 잊어버리는 일들도 혼자 기억해 뒀다가 추억으로 간직하기도 하더라고요. 또 작은 것에도 쉽게 감동하고 때로는 빈말을 들어도 감동하기도 하는데 감성적이라서 그럴까요. 약간 추억을 회상하면서 혼자서 또 감동하고 그럴 것 같네요. (웃음)
또 엣프제는 본인 만의 기준이 하나씩 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재밌는 건 그게 다른 사람들은 잘 상상이 안될 만큼 독특한데 스스로는 되게 뚜렷해서 그런 부분에서는 자기주장이 확고하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자기주장이 거의 없거나, 혹은 있어도 분위기나 주변 흐름에 따라가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예의를 참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본인도 그러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그런 만큼 예의를 잘 차리는 사람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같은 이유로 센 척하거나 웃어른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거나 혹은 불량한 모습들을 보면 많이 싫다고 하네요.
또 활발한 성격 답지 않게 의외로 집순이, 집돌이가 많아요. 여기에는 이유가 있는데 일단 밖을 나가려면 계획이 필요한데 잇 팁처럼 동선만 짜는 게 아니라 매우 세세하고 확실하게 짜야해요. 예를 들어서 몇 시에 출발해서 몇 시까지 차를 타고, 몇 시에 마트에 도착해서 얼마 동안 장을 보고 다시 차로 돌아오는 시간은 언제인가. 헥헥. 그런데 이렇게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 그래서 계획을 짜다보면 나갈 타이밍을 놓치게 되고 그래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하)
맺음말
여기까지가 제가 준비한 내용인데요. 언듯 봐도 굉장히 귀여운 분들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또 이런 유형과 잘 맞지 않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다 귀엽게 느끼실 수는 없겠지만 추억팔이, 감성팔이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면 크게 미움받을 유형이 아닌 건 맞는 것 같네요. 그럼 전 또 다른 유형으로 찾아뵐게요.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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