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의 6%를 차지하고 있는 유형입니다. 한국 사람의 전형적인 특징들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잘 모르면 의외로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엣팁, 모험을 즐기는 사업가 장단점 및 특징에 대해서 잘 아실 수 있도록 정리해 보았습니다.
ESTP (엣팁) 모험을 즐기는 사업가 장단점, 특징
간단 요약
-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합니다.
- 자신감이 제일 높은 유형이에요.
- 다혈질인 경우가 많고요.
- 주위 사람이나 주변 일에 관심이 참 많습니다.
- 도박 조심.
강점
가장 큰 장점으로는 역시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을 들 수 있습니다. 보통은 자신이 잘하는 것에 자신감을 가지기 마련이고, 그렇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잖아요? 예를 들어서 마라톤에 자신감을 가지고 싶다면 체력을 길러야 하고, 시험에 자신을 가지고 싶다면 공부를 해야 하듯이 어떤 일에 자신감을 가지기까지는 대가나 시간이 지불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엔팁은 달라요. 그냥 자신감이 뿜 뿜 합니다. 아니, 그냥 넘쳐흘러요. 어떤 느낌이냐면 만약 학교에서 전교생을 모아놓고 사전협의 없이 장기자랑을 한다고 가정해 보는 겁니다. 그러면 자기가 진짜 실력이 좋거나 준비한 게 있지 않으면 선뜻 나서기가 좀 그렇잖아요. 하지만 엔팁은 망설이지 않아요. 그냥 나갑니다. 옆에 친구가 걱정이 되어서 "노래 잘해?"라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하면서 나가는 거죠.
"춤 찰춰?"
"아니!"
"근데 나가려고?"
"어!"
대략 이런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태생적으로 관심받는 걸 좋아해요. 사이드보다는 센터에 서는 걸 선호하고 누가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는 걸 듣기보다는 내가 나서서 리드하는 게 좋은 겁니다. 그래서 아마 반장이나 임원 같은 건 다 하고 다닐걸요? 실제 공부는 좀 못해도요.
그리고 자신감이 높다 보니 무언가를 하는 데 있어서 망설임이 잘 없어요.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일단 하고 보는 거죠. 그래서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는데요. 그만큼 행동력이 뛰어나서 책이나 수업을 통해서 무언가를 학습하기보다는 실제 몸으로 부딪히면서 배울 때 능률이 더 높은 편입니다.
또한 이런 에너지를 가지고 끊임없이 뛰어다니며 교류하기 때문에 가끔 말을 험하게 해도 주변에 친구가 많고 성격도 개방적이고 뒤끝이 없어서 아싸 보다는 인싸인 경우가 많지요.
약점
이론 공부에 대해서 매우 취약한 편입니다. 때로는 이런 공부가 크게 뻗어나갈 수 있는 바탕이 되어주는 법인데 엔팁의 가치관은 이 사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요. 그리고 즉흥적인 걸 좋아하고 그럴 때 일의 능률이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계획적이고 지루한 일을 할 때는 쉽게 지쳐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도무지 일이 진행되지가 않고 어떤 때는 우울증이 올 때도 있는 것 같아요.
또 일을 좀 미루는 편입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오늘 끝내는 경우는 거의 없고, 내일 할 일에 대해서는 그냥 생각을 안 합니다. 그러다 일이 너무 많이 쌓이면 그제야 하는 타입이죠. 그리고 노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지금 당장 노는 건 더 좋아해요. 그래서 일을 미루는 걸 수도 있는데 엔팁의 거의 대부분이 내일 당장 죽을 수도 있는데 고민해서 뭐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유독 욜로족이 많은지도 모르겠습니다.
- 욜로 -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지금, 당장, 현재의 행복이 중요함
또 스릴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런 부분이 현재의 즐거움을 중시하는 부분과, 즉흥적인 성격이랑 만나서 도박에 자주 빠지게 되는 경향이 있어요. 게임으로 치면 변신 뽑기 같은 느낌이고 현실로 치면 경마장, 카드 게임, 그리고 코인 같은 것도 있을 수 있겠네요.
그리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사람에게 관심이 많은 편이지만 정작 그 사람 자체에 대한 관심은 없더라고요. 상대방이 어떤 상태인지 지금 슬픈지 기쁜지. 그런 걸 생각하는 것도 싫어하는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깊이 보다는 넓고 얕은 인간관계를 형성한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넘치는 에너지로 시작하는 일은 많지만 지루함을 견디지 못해 일을 끝마치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베어야지! 네, 칼만 뽑아요.
특징
뭔가 티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즉흥적인 걸 좋아하지만 가끔 이 성적이어야 할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 엔팁은 이성적이 되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게 너무 티가 나요. 나 지금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있어.라는 게 머리에 쓰여 있는 느낌인 거죠. 특히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유독 티가 많이 나는데요. 직장 상사나 어른들이 보기에 그런 부분이 눈에 많이 들어와서 쓴소리를 듣는 경우도 제법 있을 겁니다. (아마도)
대체로 성격이 외향적이고 다혈질인 경우가 많아요. 차분함보다는 화끈한 편인데 그런 면을 표출하려는 경향이 좀 있고요. 말을 직설적으로 자주 하는 편이라서 돌직구 소리도 좀 듣습니다.
한편으로는 선입견이 없고 개방적이라서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거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편이에요. 남들 같으면 내가 이거 할 수 있을까? 실패하면 어쩌지? 싶은 것도 엔팁은 일단 그냥 하고 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 크지 않은 거죠. (현재를 중시하니까요!)
사업을 할 때도 과감하고 대담하며 도박적입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리스크가 커 보여도 엔팁은 근거 없지만 넘치는 자신감으로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실패해도 충격을 크게 받지 않습니다. 훌훌 털고 또 다른 일을 찾아서 움직여요.
그래서 집순이인 경우가 잘 없습니다. 말도 참 많고요. 또 먹는 것, 노는 것, 즐기는 것을 좋아하고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엣팁은 딱 두 가지만 명심하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유형입니다.
- 이론
- 그리고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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