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려진 상식 때문에 에어컨 전기세 폭탄을 맞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줄이고, 전기세도 줄이는 방법을 알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총 8가지의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바로 공유해 볼게요.
에어컨 전기세 절약 방법
1. 정속형과 인버터형의 차이는 중요합니다
첫 번째로 확인하셔야 할 사항은 사용하고 계신 에어컨이 인버터형이냐, 아니면 정속형이냐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정속형은 아무리 요령 있게 사용해도 전기세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요즘에 나오는 모델은 모두 인버터형이지만 조금 오래된 모델의 경우 정속형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속형이 전기세를 많이 잡아먹는 이유는 실내온도를 자동을 유지시켜 주는 기능이 없기 때문입니다. 에어컨을 켜는 순간부터 끄는 순간까지 동일한 속도로 모터가 돌아가게 되죠. 반면 인버터형은 설정해둔 온도가 되면 모터가 잠시 멈췄다가 다시 가동되기 때문에 다소 부담이 되시더라도 에어컨을 교체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2022년을 기준으로 11년 전 쯤에 출시된 제품은 대부분 정속형이라고 보시면 되고, 이후 출시된 제품은 인버터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확인은 꼼꼼히!
2. 에어컨 가동 전에 환기를 시켜 주세요
일반적으로 에어컨은 실내에 있는 공기를 흡입해서 실외기로 보냈다가, 차가워지면 다시 실내로 돌려보내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에 있는 공기가 텁텁하거나 먼지가 많으면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동 전에는 꼭 환기를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비교적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흡입하기 때문에 효율도 좋고, 건강에도 해를 가하지 않게 됩니다.
- 효율이 좋다는 건 에너지 소비가 덜하다는 뜻이니 전기세도 덜 잡아먹지요!
- 환기시켰던 문들은 에어컨 가동 후 20분 내지 30분 후에 닿아주시면 됩니다.
3. 가능하면 오래 켜 두는 게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간혹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 틈만나면 에어컨을 꺼두시는 분들이 계세요. 예전 모델인 정속형 같은 경우는 그런 게 맞는 행동일 수 있지만 요즘 나오는 인버터형의 경우 전기세 폭탄 맞기 딱 좋은 행동입니다. 왜냐하면 에어컨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잡아먹는 때가 바로 처음 가동하는 순간이기 때문이지요.
요즘엔 실내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시스템이 대부분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적정 온도에 도달하는 순간 자동으로 실외기 모터가 멈추게 됩니다. 그러다 온도가 떨어지게 되면 다시 움직여서 온도를 유지시켜 주지요. 높은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지만 낮은 온도를 꾸준히 유지시키는 데에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지 않으므로 6시간이건 8시간이건 계속 켜 두시는 게 전기세를 아끼는 방법이에요.
경험상 7평짜리 벽걸이 에어컨의 경우 실내온도 23도나 24도 정도로 맞춰두면 10시간 틀어놔도 2, 3만 원 나올까 말까였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전원을 끄고 다시 켜게 되면 전기세를 더 잡아먹게 되겠죠. 아시다시피 전기세에는 누진세라는 개념이 있으니까요.
- 간혹 적정 온도가 되어도 실외기가 멈추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팬이 계속 돌아가고 있어서 그런 건데, 내부에 있는 모터는 작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실제로 전기세를 잡아먹는 건 바로 이 모터이니 안심하셔도 돼요!
4. 파워모드를 활용해 보아요
위의 개념을 이해하셨다면 살짝 응용해 보아도 좋을 거예요. 바로 처음 가동할 때 강풍으로 틀어서 적정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하도록 하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실제로 전기세 절약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5. 암막커튼을 사용합니다
아파트를 예로 들어보면 에어컨을 설치하는 위치는 대부분 거실입니다. 그리고 거실에 있는 문은 새시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죠. 이런 문의 단점은 기온이 상승하게 되었을 때 열기가 그대로 들어온다는 점입니다. 에어컨을 틀어도 냉기의 대부분을 거실 문에서 들어오는 열기를 식히는데 빼앗기기 때문에 효율이 좋지 않지요. 따라서 암막커튼을 이용해 빛이 들어오는 부분을 막아주시면 효율이 상승하게 됩니다.
6.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를 활용해 주세요
이 두 가지는 에어컨의 부족한 공기 순환 능력을 향상해 주는 핫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생성되는 바람이 실내 곳곳으로 냉기를 전달해주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적정 온도에 도달하게 되지요. 또한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사용해 주시돼, 실내 크기에 따라 적당히만 켜주세요. 배보다 배꼽이 크면 곤란하니까요!
7. 실외기 커버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에어컨에서 가장 온도가 높은 건 실외기입니다. 따라서 실외기의 온도를 낮게 유지해 주면 효율이 상승하게 되는데요. 옛날에는 물을 뿌리거나 하는 방식을 상요했었지만 요즘엔 실외기가 건물 내부에 있는 경우도 있고, 수돗물을 그냥 사용하게 될 경우 부식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잘 권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추천드리는 게, 커버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에어컨 커버를 하나 구입하셔서 덮어두시면 효율이 상승하는 거죠.
8. 필터 청소는 자주 하시는 게 좋아요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많으면 그 아래에 있는 증발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 하얀 연기가 나오는 현상을 목격하실 수도 있는데, 크게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단순히 증발기에 무리가 오면서 생기는 현상이라 필터만 깨끗이 청소해 주시면 해결이 되거든요. 그리고 꼭 전기세 문제가 아니더라도 필터를 자주 청소를 해 주셔야 해요! 여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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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제습 모드는 전기세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에어컨을 가동했을 때 나오는 전기세의 대부분은 실외기 모터가 돌아가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즉, 실외기 모터가 최대한 덜 움직이고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하면 전기세도 덜 나오게 되는 셈인데요. 불행하게도 제습 모드는 실외기 모터를 움직이게 합니다. 제습은 말 그대로 실내에 있는 습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건데 실내기에 있는 호스를 통해 실외기로 보내지게 되거든요. 이때 모터가 같이 작동을 하기 때문에 전기세가 덜 나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적정온도가 되면 멈추는 냉방 모드보다 더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꼭 주의하셔야 하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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