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모기 때문에 고생하셨다면, 잘 오셨습니다. 지구가 탄생한 뒤로 오직 해만 끼쳐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해충! 그중에서도 오늘은 모기에 대해서 파헤쳐 보고자 하는데요. 비록 이 세상에서 완전히 박멸할 수는 없겠지만 한 여름의 편안한 잠자리에는 분명 도움이 되실 거예요.
- 모기를 자비없이 퇴치해도 되는 이유
- 모기가 들어오는 비밀통로
- 모기한테 물리지 않고 꿀 잠자는 방법
- 모기한테 물렸을 때 대처방법
- 모기의 본능을 이용한 퇴치방법
모기 관련 꿀팁 모음
모기를 자비없이 퇴치해도 되는 이유
최근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드셨죠? 거리두기 제한은 해제되었지만 아직도 진행 중이고 근래에는 다시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모기는 이런 질병을 옮기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해요. 종류도 다양해서 따로 가리는 것 없이 거의 대부분의 질병은 여기에 해당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실제로 물리는 것만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 말라리아 : 중국얼룩날개모기
- 지카 바이러스 : 이집트 숲 모기, 흰 줄 숲 모기
- 뎅기열 : 이집트 숲 모기, 흰줄 숲 모기
- 일본뇌염 : 작은 빨간집모기
- 웨스트나일 열 : 빨간집모기
이 목록은 모기가 옮길 수 있는 질병 중 일부분인데 증상으로는 두통, 오한, 발열, 근육통, 혼수상태 유발, 태아 소두증 유발 등이 있고 심한 경우 장애를 일으키거나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인류와 싸우고 있는 무시무시한 종족이라고 할 수 있지요. 과거 공룡이 멸종되었을 때도 꾸역꾸역 살아남아서 지금까지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데 실제로 자연 생태계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우리에게는 피해만 끼치기 때문에 그냥 죽이셔도 됩니다.
- 죄책감? 그러지 마세요. 보이면 그냥!
최근에는 기후 문제가 지속되면서 모기의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있었는데, 혹시 아시나요? 북극과 가까운 알래스카는 원래 추운 지방인데 현재는 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알래스카 전역에 분포되어 있던 얼음이 녹으면서 물웅덩이를 만들었고, 따뜻한 기후와 물이 만나 정말 말도 안 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모기떼를 생성하고 있지요.
가끔 바닷물인데도 모기가 알을 낳을 수 있나요? 와 같은 궁금증을 떠올리시는 분도 계신데 상관없습니다. 모기의 생존력은 지구 최강이므로 물이 깨끗하든 더럽든 전혀 상관이 없어요. 정말이지, 사진으로 보여 드리고 싶었지만 너무 끔찍하고 징그러우므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파트로 가시죠!
모기가 들어오는 비밀통로
하수구와 배수구
사실 우리가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모기를 모두 퇴치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모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인데요. 가끔 보면 이상하지 않습니까? 분명 방충망도 설치했고 집에 들어올 때도 문을 빨리 닫았고, 아무리 봐도 모기가 들어올 구멍이 없는데 꼭 잘 때 되면 나타나서 잉잉 거리는 게 말입니다. 여기에는 비밀이 하나 있는데요.
그건 바로 하수구입니다. 혹시 싱크대나 세면대에 마개를 사용하시나요? 아니면 베란다나 욕실의 배수구를 잘 막아두시는 편이신가요? 저는 이런 곳으로 모기가 들어온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었기 때문에 그냥 방치해 두고 있었는데요. 사실 모기는 물과 적당한 온도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알을 까고 생존할 수 있으므로 모기 입장에서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마개를 잘 막아서 더 이상의 피해를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관련 꿀팁이에요!
- 고무마개를 잘 덮어둔다.
- 배수구 전용 덮개 제품을 구입해서 이용한다.
- 양파망이나 스타킹을 이용해 입구를 막는다.
- 아무것도 없다면 물을 팔팔 끓여서 5일에 한 번씩 부어줍니다. 그러면 해충이 싹, 사라진다고 해요!
방충망과 창틀 구멍
가끔 방충망이 찢겨 있는 걸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주 작은 틈이라도 모기는 잽싸게 들어올 수 있으므로 꼼꼼히 살펴주세요. 그리고 창틀 아래쪽에 보면 우천 시를 대비해 물이 빠지는 조그만 구멍이 있죠? 그곳으로도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다이소 같은 곳에서 접착식 방충망과 물구멍 전용 방출 망을 구입해서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니면 양파망 같은 거 이용하셔도 되는데 생각보다 번거롭더라고요. (하하)
모기한테 물리지 않고 꿀잠 자는 방법
물론 가장 좋은 건 모기장입니다. 잘만 설치해두면 모기 걱정 없이 잘 수 있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번거롭고, 또 요즘처럼 더울 때는 왠지 열기도 가둬버리는 것 같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요.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바로 선풍기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모기 입장에서는 약한 바람이라도 마치 자연재해처럼 느껴지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미풍으로 틀어놓고 주무시면 모기에게 피해 없이 주무실 수 있으십니다.
다만 선풍기 바람소리나 혹은 바람 그 자체 때문에 잠을 잘 못 주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럴 때는 마지막에 나오는 여러 가지 모기 퇴치법들을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모기한테 물렸을 때 대처 방법
보통은 습관적으로 긁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저도 그런 편인데요. 그러면 당장의 가려움은 해소할 수 있겠으나 결코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첫 번째는 따뜻한 수건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물린 부위에 가져다 대고 꾹 눌러주시면 대략 10초, 혹은 15초 내로 가려움이 완화된다고 해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수건보다 숟가락을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같은 방법으로 이용하는 게 더 효과가 좋더군요. 경험담이니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얼음팩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조금 번거롭죠. 물릴 때를 대비해서 항상 얼음팩을 구비해 둘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이 경우 냉동실에 있는 얼음을 이용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모기의 본능을 이용한 퇴치 방법
가장 효과가 좋은 건 모기의 후각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생각보다 싫어하는 냄새가 분명하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향기들을 집안 곳곳에 배치해 두는 방법이지요.
허브
허브 향이 나는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 스프레이나 디퓨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모기가 들어올 만한 곳에 뿌려두거나 집안 곳곳에 배치해 두면 좋겠죠. 인체는 무해하면서 좋은 향기까지 퍼뜨릴 수 있으니 여러모로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향은 다음과 같아요.
- 라벤더, 박하, 바질, 로즈메리, 레몬그라스
그리고 정말 심하게 물리시는 분들은 허브오일을 피부에 몇 방울 떨어뜨리시고 문질문질 하시는 방법도 권해드리고 싶어요. 이게 생각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특히 외출하실 때요!
쑥
모기향은 다들 피워보셨죠? 실제 여기에 들어가는 재료가 바로 쑥인데요. 이 쑥을 바짝 말린 다음 한 줌 정도를 태우는 거예요. 쑥이 타면서 나는 향 때문에 모기가 접근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모기향 대신 사용하는 셈이지요.
계피
먼저 약국에서 에탄올을 조금 사 와주세요. 그리고 가루로 만든 계피와 섞어서 밀봉한 뒤 2주간 숙성시켜 주시면 짜잔, 효과 좋은 모기 기피제가 완성이 된답니다. 이걸 이용해 모기가 들어오는 곳에 뿌려주시는 방법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계피를 잘라서 알코올에 충분히 적신 다음, 원하는 곳에 배치해 두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계피가 함유된 수정과를 먹는 거예요. 이게 효과가 없을 것 같은데 의외로 효과가 있습니다.
또 하나의 본능
본능이라기보다는 습성을 이용한 방법이 있어요. 밤에 잘 때, 모기가 잉잉거려서 불을 켜보면 모기가 온데간데없이 보이지 않는 경험을 다들 해 보셨을 겁니다. 이럴 때 효과적인 방법인데 잉잉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 재빨리 불을 켜는 거예요. 그러면 모기가 헤롱헤롱 거리면서 벽 쪽으로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때는 생각보다 잘 보이고, 또 쉽게 발견할 수 있으므로 가끔 요긴하게 쓸 수 있지요.
- 중요한 건 빠르게 불을 켜는 거예요!
- 크리링의 태양권처럼 말이죠!
오늘은 이렇게 여름철 모기와의 전쟁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모아봤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모기는 꼭 없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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