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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셀프 정수기 브리타 마렐라 장점 및 단점 (구매 전 필독)

by 박스고양이 2022. 12. 25.

스마트 셀프 정수기 브리타 마렐라 구매 전 필독사항입니다. 길지 않아요. 짧게 요약해 두었으니 궁금하셨던 것만 빠르게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장단점은 물론 정수 효율, 가성비, 내구성 등 한방에 알 수 있으실 거예요.

 

 

스마트 셀프 정수기 브리타 마렐라

 

스마트 셀프 정수기 브리타 마렐라 장단점 요약
정수 효율 ★★★★★
내구성 ★★★★
가성비 ★★★★★
용량 ★★☆

 

장점

 

1. 정수 기능

 

아무래도 브리타 마렐라와 같은 셀프 정수기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수돗물을 받아서 식수로 사용하기 위함일 겁니다. 사실 우리나라 수질은 전 세계 탑급이고 정수시설도 좋은 편이라서 그냥 마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긴 합니다만 정수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투입되어야 하는 염소 성분 때문에 맛이 너무 없죠. 오죽하면 우리나라 수돗물 음용률이 고작 5% 뿐이겠습니까?

 

즉, 이미 깨끗해서 정수할 필요도 없는 물을 정수기까지 들여가며 물을 마시는 이유는 오로지 맛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오는데요. 개인적인 감상평을 말씀드리자면 물 맛 정말 괜찮습니다. 저는 자취하느라 혼자 사는데 브리타로 마시는 물이랑 집에 있는 정수기 물을 마시는 거랑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이런 게 가능한 이유는 우리나라 수질에 맞는 필터를 따로 개발해 적용시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수질이 좋은 우리나라인데 정수 시설까지 뛰어난 덕에 수돗물에는 석회질이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깨끗하게 정화된 물을 가정까지 안전하게 운반하기 위해 염소 성분을 다량 투입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물 맛을 떨어뜨리는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므로 외국에 판매되는 브리타 정수기 필터는 석회질을 걸러내는데 특화되어 있고, 우리나라에 판매되는 필터는 염소 성분을 걸러내는데 특화되어 있는 셈입니다. 따라서 용도에 맞는 필터를 사용하게 될 경우 깨끗한 물을,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것이지요.

 

실제 수돗물을 브리타 마렐라로 정수시켰을 때 잔여 염소 수치는 0이거나 0.3 정도로 매우 미미했습니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필터 권장 사용기간이 4주인데, 4주가 지난 필터도 거의 동일한 성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었죠. 요약해 볼까요?

 

  • 우리나라 수질에 맞는 필터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 염소 성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줌으로써 물맛을 잘 살렸다.

 

2. 가성비

 

혹시 자취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마 대부분이 공감하시겠지만 자취방에는 정수기를 들여놓기가 좀 그렇습니다. 이게, 비용적인 부담이 있기도 하지만 일단 우리 집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부피도 있고, 설치도 해야 하니 선 듯 구입하기가 좀 망설여지는 거죠. 그래서 저는 물이 필요할 때마다 생수를 사곤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돈이 꽤 많이 나갑니다.

 

아시죠? 요즘 물가 장난 없는 거. 생수 한 병에 무슨 800원씩 하고 비싼 건 두 배 이상 줘야 합니다. 그나마 세일할 때 가면 여섯 병에 3천 원씩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지만 이게 누적이 되면 정말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 되죠. 가뜩이나 금전적으로 빠듯한 것이 자취생활인데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좋지 않겠어요?

 

브리타 마렐라 셀프 정수기는 이런 점에서 효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만 원 내외면 적당한 용량으로 구입할 수 있는 데다 일단 한 번 사놓으면 3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때부터는 그냥 물만 잘 받아 놓으면 됩니다. 물론 필터 값이 들긴 하지만, 권장 사용기간이 4주이므로 한 달에 한 번만 갈아주면 되니 비용적으로는 훨씬 부담이 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장기간으로 보면 비용부담을 확실히 덜 수 있다.

 

3. 면적 및 노동력 감소

 

필요할 때마다 생수를 사서 마시다 보면 나중에는 그냥 뭉텅이로 구매해 놓게 됩니다. 그것도 내가 직접 사게 되면 집 앞 마트라도 너무 힘들기 때문에 부득이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사놓으면 당분간 마음은 편하지만 실질적으로 집안 공간이 너무 협소해져 버립니다. 안 그래도 좁은 자취방인데, 큼지막한 생수가 10개, 20개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뿐인가요? 다 마시고 난 물병은 재활용통에 모아둬야 하는데 워낙 부피가 크다 보니 금세 가득 차버리기 일쑤이고, 버릴 때마다 라벨도 제거해줘야 합니다. 브리타 마렐라 셀프 정수기를 모를 때야 이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사고 난 뒤에는 이런 부분들이 정말 너무 불편하더군요.

 

브리타 정수기를 사는 순간 자취방이 넓어지고 노동력이 감소되며, 재활용 쓰레기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야말로 일석삼조라 권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무엇보다 생수를 주문할 때마다 배송기사님께 너무 죄송하지 않습니까?

 

  • 내가 하는 노동이든, 배송기사님의 노동이든 확실히 줄일 수 있다.
  • 집안 면적의 여유가 생긴다.

 

4. 관리

 

제가 2년, 혹은 3년까지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게 가능한 이유는 관리하기가 매우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브리타 정수기는 각 부품들이 쉽게 분리가 됩니다. 그리고 분리된 부품들은 하나 같이 큼직큼직해서 수월하게 씻겨줄 수 있죠. 여기에 식기세척기의 뜨거운 온도를 무리 없이 견딜 만큼 내구성도 탁월하기 때문에, 약간의 부지런함만 첨가해줄 수 있다면 3년이 지나도 마치 어제 산 것처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관리에 따른 불편함을 걱정하셨다면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고,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 별도의 관리 물품이 필요하지 않다.
  • 매우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내구성이 탁월하다.

 

5. 미설치

 

브리타 정수기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바로 설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집에 정수기를 설치하기 위해선 설치기사를 불러야 하고, 때에 따라선 타공 - 벽 뚫는 작업 - 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브리타 정수기는 그런 게 전혀 필요가 없죠. 그냥 원클릭으로 주문하고, 받으면 끝입니다. 이후는 한 달에 한 번씩 필터만 갈아주면 되니 이보다 더 좋은 정수기가 어디에 있을까요?

 

  • 필터 교체 주기는 정수기 상단에 자동으로 표기가 되므로, 따로 체크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점

 

1. 정수 시간

 

브리타 정수기는 혼자서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만큼 정수 방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그냥 뚜껑을 열고, 물을 부으면 되죠. 다만 완전히 정수가 되는데 시간이 조금 소모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미리 물을 채워두었다면 내가 원할 때 언제든 마실 수 있겠지만 깜빡하고 그러지 않았다면 정수되는데 걸리는 그 잠깐의 시간이 답답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미리 정수를 해서 다른 통에 담아두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는 분명한 단점 중 하나였습니다.

 

  • 정수하는데 시간이 소모된다.

 

2. 부피에 비해서 작은 용량

 

또 하나의 단점은 바로 용량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들 구매하시는 용량이 2.4L인데,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1L 조금 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물통 내부에 정수필터가 있다 보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필요하다면 더 큰 용량을 구입하면 되겠지만 면적 대비 용량이 적다는 건 확실히 단점이라고 할 수 있더군요.

 

우선 용량이 커지게 되면 물통 크기도 커지기 때문에 냉장 보관이 어렵게 됩니다. 물은 시원하게 마셔야 된다는 생각이 강한 저로서는 용납하기 힘든 부분이죠. 물론 정수 후 다른 물통에 담아두면 되지만 그래서야 브리타 정수기를 산 의미가 퇴색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을 두 번째 단점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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