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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되는 이야기/건강하게 살아요!

맹장염 초기증상 알아보는 방법

by 박스고양이 2022. 5. 5.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복통이에요. 마치 위염에 걸린 것처럼 배가 아프고, 이어서 구토나 구역질, 식욕부진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지요. 그리고 설사, 변비, 오한이 발생하고 간혹 열이 나거나 복부 압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들은 몸살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판단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맹장염은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나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수술까지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잘 파악하는 게 정말 중요한데요. 저처럼 이런 걸 어려워하시는 분들을 위해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맹장염 초기 증상 알아보는 방법

 

1) 오른쪽 아랫배를 손으로 살짝 눌렀다가 떼 주세요. 이때 뗀 상태의 통증이 더 심하다고 느낀다면 맹장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등을 바닥에 대고 편안한 자세로 누워주세요. 그리고 오른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신 후, 쭉 펴 주시는데 이때 폈을 때 통증이 더 심하다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방법은 복통과 함께 구토나 변비, 설사 같은 증상을 앓고 있지만 판단이 어려울 경우에 한해서입니다. 또한 복통 같은 경우 처음에는 배꼽의 위쪽 부분 전체가 아프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배꼽 아래로 통증 부위가 옮겨지게 되며, 결국 오른쪽으로 국한되게 될 텐데요. 가능하면 그전에 의심을 해보시고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드신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시길 바라요. 모든 병이 그렇지만 이 맹장도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간단히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조기에 치료하게 되면 수술 비용을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도 알려드릴게요. 2022년 기준, 가장 저렴한 곳은 45만 원입니다. 그리고 비싼 곳은 70만 원 대인데 평균적으로는 대부분 60만 원을 호가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셔요. 그런데 문제는 수술비용만이 아니죠. 기본적으로 꼭 해야만 하는 검사가 있고, 또 최소 3박 4일은 입원해야 하니 최소로 잡아도 100만 원, 많게는 150만 원까지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자, 왜 이렇게 조기 치료를 권하는지 아시겠나요? 많은 분들이 설마 내가 맹장이겠어?라고 생각하시는데 맹장은 생각보다 흔한 질병입니다. 매년 10만 명 이상이 맹장 때문에 수술을 하고 있는데 분포도를 살펴보면 20대 초반이 가장 많고, 그다음이 30대, 10대, 40대 순입니다. 10세 이하와 50대는 전체 환자의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러니까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는 질병이 바로 맹장염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런 병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맹장 끝에 돌기처럼 튀어나온 부위가 있는데 이것을 충수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맹장염이라고 부르는 질병은 이 충수에 염증이 발생했을 때를 말하는 것인데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세균에 감염되어서 발생되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이고, 그다음으로는 대변이나 이물질에 의해 충수의 입구 부분이 막히게 되어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입구가 막히면 세균이 배출될 수 없고, 그렇게 배출되지 못한 세균은 점차 증식하게 됨으로 염증이 생기게 되고, 고통 또한 느껴지게 되는 것이지요. 보통은 심해지기 전에 배에서 통증이 오게 되는데 단순한 복통이라고 무시하고 있다가 충수가 터지게 되면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으니 꼭 주의해 주세요.

 

 

 

 

이것만은 꼭 주의해 주세요!

 

속은 더부룩한데 방귀는 나오지 않고. 그러면 보통 소화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여기까지는 괜찮지만 만약 소화제를 복용하실 생각이라면 한 번쯤 증상을 재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맹장인데 소화제를 복용하게 되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배가 아프면 무조건 따뜻하게 하고 보려는 분들이 계신데, 맹장염 같은 경우 세균이 더 빠르게 번식하도록 돕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복통은 위에서 아래로, 그리고 다시 오른쪽으로 통증 부위가 이동하니 이 점을 잘 숙지해 두셨다가 아플 때 꼭 살피셔서 2차 피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음식을 주의해 주셔야 하는데요. 보통 배가 아플 경우 음식을 드시려는 분은 잘 없지만, 간혹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는 괜찮아, 하며 드시거나 주변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드시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맹장염이라는 판단이 되실 때는 절대 드시면 안 되셔요. 딱 잘라 거절하시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병원으로 가셔서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고,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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