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BA.5가 나타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 말썽을 부리네요. 이름도 독특한 켄타우로스 변이. 현재 16개의 나라에서 전파되고 있는 이 괴물 바이러스는 전파력 하나만으로도 국가 차원에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로 인해 바뀌게 될 국가 방침과 전문가들이 말하는 예방법, 그리고 관련 내용들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 켄타우로스 변이 특징 (증상, 전파력 등)
-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점, 전망과 예방법
- 국가 방침
켄타우로스 변이 BA2.75
놀랍게도 공식적인 명칭은 아닙니다. 해당 변이는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관련 자료가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WHO에서는 아직까지 명칭을 부여하지 않았는데요. 그렇다면 이 켄타우로스 변이라는 명칭은 어떻게 생겨나게 된 것일까요?

이름의 유례
처음 이 말을 한 것은 한 SNS 트위터의 사용자 중 하나라고 합니다. 따라서 보건, 질병 관련 전문가는 아니며 다만 오미크론 BA.2와 BA.5의 특성을 모두 가진 BA2.75의 특성을 보고 사람과 말이 반반씩 섞인 켄타우로스라고 지징하게 되었을 뿐이기 때문에 이후 명칭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전파력과 증상
변이 전 오미크론보다 5배, 그리고 오미크론에 비해서는 3.24배 높은 전파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통계는 실제 첫 발생지인 인도에서 측정한 값이며, 현재 우세종으로 유행 중인 BA.5보다 더 높은 수치이기 때문에 처음 예상과 달리 우세종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자료가 부족해 정확한 증상은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인 점은 기존 확진자의 경우 경미한 증상을 보이다 완치가 되었으며, 심한 경우도 중증 이상의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증상은 알 수 없는 게 맞는 것이며, 면역회피 특성은 기존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더 강하다고 알려졌습니다.
- 오미크론 BA.5보다 전파력, 면역 회피력이 강하다.
- 정확한 증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점, 전망과 예방법
전망
다시 시작된 코로나 유행의 주범은 오미크론 BA.5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전파력이 더 강하다고 알려진 BA2.75가 등장하면서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이 두 가지 바이러스가 한 나라에서 같이 유행하게 된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있더라도 대책을 세우기 위한 자료는 없는 상황이죠.

실제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중으로 하루 확진자 수는 약 3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3일에 비해 30% 증가할 경우 측정할 수 있는 값이고, 기간은 4주 후입니다. 만약 30%가 아닌 10%라고 가정을 하면 같은 기간이 지났을 때 15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존에 BA.5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을 우려해 전파율을 측정했을 때에는 최악의 경우라고 해도 13만 명이었는데 켄타우로스 변이가 추가 되면서 이 수치가 더 상승한 것 같네요.

요즘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확진자 수가 무섭게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켄타우로스 변이의 최초 발생지인 인도의 경우 지난 10일 확진자 수가 9만 명을 넘었는데 2주 전과 비교하면 28.9% 증가한 수치라고 해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서 나라마다 걱정이 많은 상황입니다.
예방법
최악이긴 하지만 결국 답은 마스크입니다. 아무리 증상이 경미하다고 해도 가능하면 걸리지 않는 것이 좋고, 또 BA.5 같은 경우는 오히려 고통이 기존 오미크론에 비해 더 심하기 때문에 걸리고 싶지 않기도 하잖아요? 따라서 KF94 이상의 마스크는 꼭 착용하고 외출을 해 주시고, 오고 가며 손 씻기는 생활화 해 주세요. 결국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관리하는 것이 감염되지 않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첨언하자면, 여기에 스스로가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대중시설에서 식사를 자제한다면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가방침
우선적으로 나온 방침은 7월 25일부터 시행되는 입국 첫날 PCR 검사하기입니다. 아무래도 변이 바이러스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사실상 최소한의 조치만 취한 것인데, 이외의 방역지침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 어제 있었던(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는 켄타우로스 변이가 지역사회에서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겠지만 대응 반안을 변경하지는 않는다고 했었지요.
여기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는데요. 우선 코로나가 전파력이 강해질수록 중증도와 치명률은 오히려 낮아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걸려도 크게 아프거나 죽을 위험은 없으므로 관련 대책을 변경하지는 않겠다는 것이고, 만약 섣불리 변경하면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경제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이 두 번째 이유입니다.

지난 코로나 팬데믹의 경험을 예로 들어보면 해외로부터 변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해외 입국 차단 요소를 도입해야 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에 비해 실제 효과는 별로 없었고, 유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오히려 생각보다 적었으므로 취한 조치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코로나는 전파력이 상승할수록 치명률이 낮아지는 특성이 있다.
-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해도 실제 효과는 낮으며, 경제적 손실은 커진다.
다만 켄타우로스 변이는 확실한 변수가 맞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치명률이나 중증도가 높게 측정이 되면 입국 검열을 비롯한 대책 방안이 바뀔 가능성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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