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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되는 이야기/MBTI

ENTP (엔팁) -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 장단점, 특징

by 박스고양이 2022. 4. 16.

우리나라 인구 중 2%를 차지하고 있는 유형입니다. 굉장히 드문 편에 속하고 장점이 많은 유형이지만, 단점이 너무 치명적이라서 미리 알아두시면 자신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 총정리, 들어가보겠습니다.

 

 

 

ENTP (엔팁) -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 장단점, 특징

 

간단 요약

 

  1. 두뇌 회전이 빠르고 이해력이 좋아요.
  2. 뭐든지 평균 이상은 하는 편이고요.
  3. MBTI 모든 유형 중에서 타인을 가장 편견 없이 바라봅니다.
  4. 뒷심이 항상 부족해요.
  5. 일단 유튜브를 알게 되면, 끝입니다.

 

강점

 

어릴 때부터 머리가 좋다느니 영특하다느니 하는 말을 많이 들었을 거예요. 실제로 엔팁은 두뇌 회전이 빠르고 이해력도 뛰어납니다. 그리고 촉이 좋아서 어떤 일을 하든 빠르게 습득하고, 능숙하게 해내죠. 다만 그런 만큼 최고점을 찍는 일은 거의 없어요. 엔팁의 모토는 넓고 얕게, 다양한 지식들을 최대한 많이 섭렵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야기할 때 보면 넌 어떻게 이런 걸 다 알아? 할 만큼 폭넓은 지식을 자랑하지만 공부를 잘하는 경우는 잘 없을 거예요. (다 그런 건 아니지만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꾸준함과 반복이 필요한데 엔팁은 그렇지가 못하거든요. 하지만 다양하고 폭넓은 지식을 뛰어난 언어적 재능으로 풀어낼 수 있고, 때로는 논리와 이해력만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을 그런 지식들 속에서 영감이나 아이디어를 얻어서 해결하기도 합니다.

 

또한 모험심과 호기심이 강해서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것에서 오는 자극을 좋아하고, 때로는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별로 없어요. 남들은 시작하는 것조차 망설여지고 걱정으로 가득한데 엔팁은 일단 그냥 저지르고 보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고 활기차며,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약점

 

대표적인 단점은 끈기가 부족하다는 거겠죠. 그리고 한 가지 일에 몰두하거나 집중하는 걸 잘 못합니다. 아무래도 넓고 다양한 지식을 가지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일에 있어서도 넘치는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시작하는 일은 많지만 정작 끝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흔히 말하는 뒷심이 부족한 유형이지요.

 

이런 유형의 공통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신중하지 못하다는 건데요.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금 내 상황과 성향, 그리고 얻을 수 있는 이익과 버려야 할 것 등을 충분히 고려하고 단단한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무작정 냅다 저지르고 보는 거예요. 그래서 쉽게 포기하고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거죠. 또한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성향이 있어서 뛰어난 머리로 결과를 미리 점쳐보고 안될 것 같으면 그냥 포기해 버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엔팁은 두뇌 회전이 빠르고 이해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기를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점과 공감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만나서 직설적인 언어를 자주 구사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친구가 배가 아프다고 하면, 배 어디가 아픈데? 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친구는 말하겠죠. 말을 왜 그렇게 해? 그렇습니다. 몸이 좋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이 바라는 것은 위로나 공감이죠. 하지만 엔팁은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논리적인 사고를 가졌기 때문에 이런 식의 말을 하게 되는 겁니다.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엔팁 나름의 걱정 방법입니다. 아마도 이런 생각이겠죠. 배가 아프면 윗 배가 아픈지 아랫배가 아픈지, 또 어떤 식으로 아픈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고, 그래야 배가 아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약간 N인데도 S와 같은 인식능력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비슷한 관점에서, 엔팁은 논리적이지 못한 것을 볼 때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편입니다. 만약 이야기하고 있는 상대방이 자두맛 쿨피스를 마시면서 이건 복숭아 맛이야!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면 반드시 그 생각을 뜯어고쳐 줘야만 하죠. 이건 A냐, T냐에 따라서 조금 다를 수 있는데 속으로 꾹 참았다가 저 사람에 대해서 친구한테 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털어놓는 스타일이 있고, 면전에 대고 그대로 막 이야기하는 스타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일단 논쟁이 벌어지게 되면 반드시 이겨야만 속이 후련해지는데요.

 

기본적으로 자신이 맞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반대로 상대방이 제시한 논리가 더 타당하다고 느끼면 금세 납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요.

 

 

 

특징

 

엔팁도 자기애가 강한 타입이라서 자신에 대한 믿음이 큰 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일을 끝내지 못하고 포기하는데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편이죠. 언젠가는 잘할 거라는 믿음이 있는 거예요. 반면 타인에 대한 관심은 극히 적은 편인데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떤 걸 좋아하는지 관심이 1도 없습니다. 당연히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관심이 없죠.

 

그래서 E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 만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심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크다는 생각을 해요.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낯가림도 좀 있는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상대방의 반응이나 감정에 관심이 없다 보니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습니다. 보통은 내가 이런 말을 하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혹은 이런 말을 하는 나를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엔팁은 그런 게 없는 거죠. 그래서 가끔 말이 직설적이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만.

 

이런 점이 뛰어난 언어적 재능과 만나 더욱 논리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아무래도 엔팁의 가장 큰 특징은 논쟁을 즐긴다는 점이 아니겠습니까. 상대를 비난하거나 비판하기 위해서 논쟁을 해서 이기려는 게 아니라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에서 화가 나는 것이니까요. 논쟁을 통해서 그런 부분을 바로 잡으려는 거죠.

 

가끔은 이런 부분이 지나쳐서 조직이나 무리의 화합을 해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엔팁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 오해는 말아 주세요.

 

 

 

맺음말

 

여기까지가 제가 알아본 엔팁에 대한 특징과 장점, 단점들인데요. 도움이 되셨을까요? 물론 79억 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고작 16가지 유형으로 나눈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어느 정도만이라도 스스로를 객관화해서 볼 수 있다면 나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참, 유튜브를 통해서 지식을 최대한 많은 지식을 섭렵할 수 있기 때문에 ENTP이 모든 유형 중에서 유튜브를 가장 많이 시청한다고 하네요. 그럼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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