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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되는 이야기/MBTI

ENTJ (엔티제) 대담한 통솔자 장단점, 특징

by 박스고양이 2022. 4. 16.

우리나라 인구 중 2%를 차지하고 있는 유형으로 분포도가 매우 적습니다. 순위로 따지면 4번째인데 오늘은 이 엔티제, 대담한 통솔자 장단점 및 특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쉽고 간단하지만 팩폭 위주로 하니까 마음 단단히 드시고 봐주세요!

 

 

 

ENTJ (엔티제) 대담한 통솔자 장단점, 특징

 

간단 요약

 

  1. 지적 욕구가 강하고, 그래서 호기심이 많은 편입니다.
  2. 카리스마!
  3. 조직적, 체계적, 계획적.
  4. 꼼꼼하지는 못해요.
  5. 잘 안 맞는 유형이 없다는군요!

 

강점

 

아마 집에서 그렇게 말을 잘 듣는 아이는 아니었을 거예요. 아버지 쪽이 고집도 좀 있고 그러시면 오랜 기간 싸웠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호기심이 왕성하고 지적 욕구가 대단하기 때문에 가만히 나둬도 알아서 공부를 했을 테고, 또 타고난 리더십이 있어서 반장 같은 것도 한 번은 했을 거예요. 아니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성향을 가진 것만은 분명해서 어떤 팀에 들어가면 팀장이 되고 싶어 할 테고, 조직에 들어가면 리더가, 혹은 그러지 못하면 사업을 해서라도 그런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위치에 가야만 비로소 엔티제의 진정한 강점들이 발휘되기 시작하죠. 우선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신이 이끄는 사람들이 맡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체계를 만들 것이고, 그다음 분석적으로 계획을 세워 막힘 없이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자기주장이 강한 편인데 이런 생각이나 목표를 끝까지 이룰 끈기와 의지가 있기 때문에 같이 일을 하는 사람들은 그를 굉장히 카리스마 있고 매력적인 리더라고 생각할 거예요.

 

그리고 엔티제는 언제나 에너지가 넘쳐서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해도 모두 끝낼 수 있을 만큼 활동적이고 책임감이 강합니다. 뿐만 아니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면이 있어서 기존의 틀에 박힌 대로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적용시키려고 하죠. 그래서 종종 기막힌 발전을 이룩하기도 하는데요.

 

한편으로는 내 사람이다 싶은 사람들에게 헌신적일 만큼 자상하고 잘해주기도 합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이 여기에 해당하겠죠? 그만큼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는 성격이기도 하지만요.

 

 

 

약점

 

꼼꼼함이 좀 부족합니다. 분석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지만 막상 일을 할 때 보면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서 빠뜨리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일을 무조건 빠르게 끝내야 한다는 강박증 같은 것이 있어서 판단을 내릴 때 성급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가지고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는 것도 자신이 옳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밀어붙이는 거죠. 그래서 일은 일대로 하고 욕은 또 욕대로 먹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욕을 먹는 이유 중에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엔티제는 자신이 최고라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깔려 있는데요. 이런 사고방식은 일이나 관계에서 자신감을 북돋워주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을 자신보다 아래로 여기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시하거나 명령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고 자신의 무언가를 과시하거나, 자기도 모르게 거만한 태도를 취하기도 하죠. 

 

또한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태도가 돌변하는데 대개는 비판적이고 냉소적으로 대합니다. 그런 뒤 특유의 논리적이고 직설적인 말로 상대의 기를 죽이려 하죠. 이런 점과 오직 현실적인 일만을 중시하는 엔티제의 모습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굉장히 차가운 사람으로 인식하게 하는데요. 실제로 그렇지는 않지만 이런 모습들 때문에 엔티제 성향의 리더를 존경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재밌는 건, 엔티제 자신도 인기 있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보다 능력 있고 일 잘하는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어 한다는 건데요. 유형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이런 성향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단점을 잘 고치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단점이 단점으로 보이지 않을 테니까요.

 

 

 

특징

 

사람이 많은 곳에서 모임을 갖는 걸 좋아하고, 또 그런 곳에서는 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지만 혼자 있을 때는 다소 엉뚱한 상상을 즐긴다고 합니다. 평소 이미지와는 전혀 맞지 않지만 ENTJ의 인식 기능은 엄연히 N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어떤 상상을 할까요?

 

또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하긴 하지만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선 엔티제는 자기애가 강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크게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의 사정이나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 전혀 궁금하지 않은 거죠. 당연히 깊은 관계를 맺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하는 건, 아무래도 과시하고 싶은 욕망이 있기 때문이겠죠?

 

같은 이유로 요즘 유행하는 것들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자기가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행 따위를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다만 일에 대해서는 다른데요. 공과 사는 확실하게 구분하는 성격답게 일에 도움이 될 것 같으면 유행이든 뭐든 가리지 않고 분석하고 적용하죠.

 

그리고 일을 할 때 효율적이지 못하거나 능률적이지 못한 걸 보게 되면 참을 수 없는 그런 게 있나 봐요. 이게 조금 안타까운 점인데 조별 과제 같은 걸 하게 되면 자기가 답답해서 일을 다 하겠다고 나섭니다. 그러면 유형에 따라, 아니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같이 도와주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다 떠넘겨 버리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래서 혼자 독박 쓰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좀 안타깝죠.

 

다만 이런 경우는 어차피 자기도 해야 하는 일이니까 하는 건데 만약 자기 일이 아니라면 효율적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관심 자체를 가지지 않습니다. 당연히 해 주는 일도 없죠. 내 일과 니 일이 확실하게 구분이 되는 겁니다. 같은 이유로 감성팔이 같은 게 전혀 먹히지 않는 스타일인데요. N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적인 교류나 공감 같은 건 잘 못합니다. 그래서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웃음이나 호응 같은 걸 따로 연습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맺음말

 

엔티제 (ENTJ) 같은 경우는 상대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배려해주려는 태도를 가지게 되면 정말 주변 사람으로부터 끝없는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유형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세심함 같은 자잘한 단점 정도는 주변에서 알아서 메꿔주지 않을까요? 뭐, 제 생각일 뿐이니 너무 주의 깊게 보진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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