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의 4%를 차지하고 있는 유형인 ENFP 입니다. 보기만해도 활동적일 것 같고 애교도 제법 있을 것 같은데 실제는 어떤지, 재기발랄한 활동가 장단점 밑 특징에 대해서 자세히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ENFP (엔프피) 재기발랄한 활동가 장단점, 특징
간단 요약
- 관종 끝판왕
- 텐션이 엄청 높아요.
- 감정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 첫인상이 끝 인상
- 의외로 집순이예요.
강점
상상력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그래서 글이 묘사하고 있는 상황을 비교적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고 사진을 봐도 이게 어떤 상황인지 쉽게 알아채는 거죠. 그리고 호기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편견 없이 많이 해 보는 편인데 창의력이 뛰어나다 보니까 그 과정에서 신기한 아이디어를 많이 생각해내는 편입니다.
또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더 좋아하는데 낯가림이 없고 감정이 풍부해서 빠르게 친해지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요. 리액션이랑 공감능력이 뛰어나서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기분을 정말 좋게 해 줍니다. 그리고 사람에 대한 관심과 이해심이 많아서 고민 상담 같은 것도 잘해주는 편이에요.
특히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이야기나 대화를 재밌게 하고, 사회를 맡아서 진행을 해도 재치 있게 잘하는 편입니다.
약점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건 그만큼 잡다한 생각이 많다는 반증입니다. 당연히 이 생각 저 생각에 노출되기 쉽고, 한 가지에 집중하기가 무척 어렵죠. 아마 대부분의 에프피 분들은 산만하다는 말을 자주 듣지 않을까요? 그리고 계획적이고 반복적인 것들에 취약해서 일이 생기면 그때그때 처리하는 스타일이고 매일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는 걸 못 견뎌합니다. 그러니까 집, 회사, 집 이런 구조면 얼마 못 버티고 뛰쳐나오겠죠.
또한 인생은 즐거워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놀고먹고 마시는데 시간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그래서 계획을 잘 세우지 않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계획을 세우면 그걸 지켜야 하고 그러다 보면 친구가 야, 나가자! 이래도 안돼, 나 몇 시까지 이거 이거 해야 해.라고 말하면서 거절해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인생은 즐거워야 하는데 그런 피눈물을 흘리면서까지 계획을 지킬 필요는 없지 않겠어요?
다만 이런 생활 패턴은 하기 싫은 것에 대한 인내심을 바닥으로 떨어뜨렸고 스트레스에도 굉장히 취약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거, 좋아하는 것만 하려는 경향이 있고 하기 싫거나 귀찮은 일은 미루거나 혹은 몰아서 처리해버리려고 하죠.
그리고 감정 기복이 무척 심한 편이라서 상대방이 눈치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분명 방금까지만 해도 텐션이 높았는데 갑자기 정색을 하고 있다거나 기분이 다운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거죠. 그러다 또 조금 지나면 다시 텐션이 올라가긴 하지만 이미 다운되어 있는 상태를 봤기 때문에 상대방 입장에서는 저게 진짜 기분이 좋은 건가, 그런 척하는 건가 헷갈리는 겁니다.
특징
첫인상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진짜 첫인상이 끝 인상이라고 여길 정도로 사람을 만날 때 첫인상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안타깝게도 이유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에프피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성향이에요. 사람을 만날 땐 첫인상이 중요하다.
그리고 굉장히 긍정적이고 자신 만의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경향이 좀 있어요. 약간 드라마틱한 느낌인데 예를 들어서 친구들이랑 놀러 갔다가 혼자 길을 잃어버렸어요. 휴대폰도 없고 날은 점점 어두워져 가는데 주머니에 돈은 꼴랑 2천 원 밖에 없는 거죠. 맞습니다. 절망스러운 상황이죠. 그런데 엔프피는 괜찮습니다. 이 돈이면 일단 주린 배는 채울 수 있으니까 근처 편의점 같은 데서 뭐 좀 사서 먹자. 그러고 나면 기운이 나서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거든요. 굉장히 긍정적이고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한편으로는 이상적이기까지 하죠.
그래서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만약 저런 상황에서 현실적인 사람이 옆에 있었다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직설적으로 이야기해서 가슴에 커다란 상처를 줄 테니까요.
또 멋 내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이유는 역시 관심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바꾸고 오면 오늘 머리 했네?라고 해주고 새로운 방법으로 화장을 하고 오면 이거 뭐야, 어떻게 했어?라고 또 관심을 가져주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 관심을 받기 위해서라면 멋이 아니라 스타일을 구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엔프피는 멋이 중요한 게 아니라 관심이 중요하니까요.
마지막으로 인싸는 인싸인데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아싸가 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존재해요. 이것도 저는 왜 그런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인싸가 될 수 있는 모든 행동은 다 하는데 아싸가 되고 싶은, 그렇다고 이중인격은 아니지만요. 관종인데도 불구하고 집돌이, 집순이가 유독 많은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맺음말
여기까지 엔프피(ENFP)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한 분이라도 도움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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