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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되는 이야기/MBTI

ENFJ (엔프제) 정의로운 사회 운동가 장단점, 특징

by 박스고양이 2022. 4. 18.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 밖에 없는, 매우 희귀하고 드문 유형입니다. 그만큼 특징들을 보면 와, 어떻게 저런 사람이 있을 수 있지? 하는 느낌이 드는데요. 오늘은 정의로운 사회 운동가 장단점 및 특징에 대해서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ENFJ (엔프제) 정의로운 사회 운동가 장단점, 특징

 

간단 요약

 

  1.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능력이 정말 뛰어나요.
  2. 모든 사람이 다 같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3.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있어서 사람들을 잘 이끌어요.
  4. 근데 걱정이 많고요.
  5. 뒤끝이 조금. 근데 막 복수해야겠다, 이런 게 아니라 그냥 상처가 오래 남는 유형이에요.

 

강점

 

혹시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신 적은 없으신가요? 일기나 서평 같은 글을 쓰고 싶은데 막상 앉으니 머리가 하얘지면서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은 경험은요? 적어도 엔프제는 그런 경험이 잘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생각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데 아주 뛰어난 재능을 가졌거든요. 그래서 이야기하거나, 설득하거나, 발표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설득과 발표의 경우 언어적 소양 만으로는 잘하기 힘든 부분이 있죠. 우선 설득의 경우 상대방에 대해서 잘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그 감정에 공감해 줄 수 있어야 하지요. 다행스럽게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합격입니다. 엔프제는 공감능력이 무척 뛰어난 유형 중 하나이고, 또 인류애라는, 인류 전체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모든 유형 중 유일하게 ENFJ만 가지고 있는 감정인데 덕분에 사람 그 자체에 대한 순수한 관심으로 편견이 없고 파악에 능합니다. 여기에 말까지 잘한다면? 당연히 설득을 잘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엔프제는 타고난 리더입니다. 힘이 넘치며 열정적이고 사람을 좋아하는 만큼 사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요. 또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거나 연설하는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아니, 사실은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요.

 

엔프제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한해서 무조건 적인 헌신이 가능한 타입인데, 특유의 설득력 있는 연설 능력으로 다른 사람에게도 같은 목표를 제시하며 이끌기도 합니다. 또한 책임감이 강하고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고려하는 넓은 시야를 가졌으며, 현실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일에 대해서는 신중하며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구성원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마음이 참 따뜻하고 부드럽게 말하는 편입니다.

 

 

 

약점

 

협조적이지 못한 사람이 있으면 잘 견디지 못합니다. 설득도 하고 어르고 달래도 봤지만 그래도 협조적이지 않다? 그러면 좀 감정이 많이 상하는 편이지요. 같은 이유로 능률이 떨어지는 사람도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이상적으로 바라보는 것과는 달리 일에 대해서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이며 효율적인 것을 선호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약간 세세하게 간섭하고 통제권을 놓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편입니다.

 

또한 공감이 지나쳐서 다른 사람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내 일처럼 받아들이고 예민하게 구는 경우가 있는데 워낙 다른 사람의 문제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이다 보니까 사소한 문제가 크게 번질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친구가 안 좋은 말을 들은 거예요. 그런데 친구는 좀 내성적이고 소심해서 기분은 나쁘지만 굳이 말은 하지 않고 넘어가기로 한 거죠. 쟤는 원래 말투가 저러니까, 딱히 시비가 붙은 것도 아니고. 그런데 엔프제 입장에서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겁니다. 아니, 말을 저렇게 한다고? 그리고 사과도 없이? 예민해지고, 적극적이 되죠. 그리고 가서 따져줍니다. 사과하세요!

 

물론 다 그런 건 아니에요. 그만큼 자기 일처럼 감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걸 설명하기 위한 거니까 오해는 하지 말아 주셔요. 그리고 사람을 좋아해서 여러 사람과 사귀고 만나는 걸 좋아하는데 안타깝게도 사소한 언행에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은 별생각 없이 한 말일지라도 엔프제는 크게 받아들이는 거죠. 그리고 한 번 마음에 상처가 되면 이게 오래갑니다. 생각보다 더요. 그래서 가끔 뒤끝 있다고 오해를 사기도 하는데 뒤끝이 아니라 그냥 마음에 난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거예요. 분명 다르죠?

 

또 엔프제의 단점 중에는 귀가 얇아도 너무 얇다는 점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냐면은 이건 누가 봐도 이대로 하면 아무런 문제 없이 성공할 일이에요. 당사자도 그걸 알고 있어요. 그런데 옆에서 누가 이거 이대로 하면 실패할 거라고 막 설득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엔프제는 그 말을 따를 가능성이 무척 높아요.

 

별 근거도 없는데 아, 그런가? 혹은 진짜? 막 이러는 거죠. 그리고 감정적인 면이 좀 지나친 경우들이 있어요. 이유 없이 히스테리를 부릴 때도 있고요, 정이 또 많은데 이런 정에 휘둘리거나 감정 때문에 일을 망칠 때도 많다고 합니다. 음. 이런 경우는 정말 조심해야겠네요.

 

 

 

특징

 

습관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좋아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계획 짜는 걸 정말 자주 합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르다기보다는 거의 대부분이 그런 것 같아요.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그걸 글로 써 보는 거죠. 다만 세운 계획을 모두 실천하지는 않는데요.

 

같은 이유로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지시하거나 부탁할 일이 있으면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많이 합니다. 이거랑 이걸 시키고, 저거는 조심하라고 이야기해야 하고, 또 저거는 어떻게 해야지. 이렇게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는 거죠. 하지만 막상 이야기할 때 보면 어떨까요? 맞습니다. 생각한 걸 다 말하지는 못해요. 계획을 세우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실행하기 전이나 부탁하기 전이되면 생각이 많아지는데 그 생각을 계획으로 짜거나 시뮬레이션하지 않으면 괜히 불안한 거죠. 그러니까 진짜 실행하기 위해서 하는 철저하게 계획을 하기보다는 불안을 달리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그런지 생각이 참 많습니다. 이 생각에는 현실적인 것도 있고 공상과학이나 망상 같은 것도 있는데요. 그냥 생각 자체가 많은 거라 장르를 가리진 않는 것 같아요. 또 때로는 이런 생각들이 걱정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사람을 좋아하는 만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한 가지만 꼽자면 저 사람이 날 싫어하면 어쩌지? 하는 걸 거예요. 아마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지 않을까요.

 

한편으로는 오지랖이 넓다는 말을 많이 듣기도 하는데요. 생각해보면 이건 당연한 겁니다. 일단 다른 사람에 대해서 관심이 많죠, 그리고 공감하는 일에 대해서 감정이입이 잘 되고요, 인류애까지 있으니 사실 오지랖이 넓지 않으려야 않을 수도 없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엔프제(ENFJ)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그 사람이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성숙해가는 모습에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런 것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죠?

 

다만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는 만큼 사람을 이상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게 있어서 감정적으로 크게 상처를 주거나 배신을 한 경우에는 정말 가차 없더라고요. 그러니까 마냥 퍼주기만 하는 착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까지 하고, 이만 줄일까 합니다. 제가 알아본 MBTI 유형 ENFJ는 여기까지고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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