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자 배우들의 출연료는 얼마나 될까요? 한국 연기자 방송 노동조합과 지상파 3사는 회당 출연료에 기준을 정하기 위해 일종의 등급을 부여했는데요. 성인의 경우 최저 6등급에서 최고 18등급까지 있으며, 18등급의 경우 회당 200만 원 상당의 출연료를 지급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과거의 일일 뿐이죠. 지금 배우들의 출연료는 그야말로 억 소리가 나는 상황인데요. 과거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은 한국 남자 배우 TOP7, 지금 시작합니다!
한국 남자 배우 출연료 순위 TOP 7
이종석
- 회당 출연료 : 1억 2천만원
- 출연작 : 드라마 12편, 영화 8편
2010년부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면서 가치를 높여왔던 이종석 배우는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회당 출연료 1억 2천만 원을 찍게 됩니다. 이 작품은 총 32부작이기 때문에 이종석 배우 하나만으로 38억 4천만 원을 쓴 셈인데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중화권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보니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최근에는 마녀 2에 출연하면서 명연기를 선보인 바 있었죠.
이승기
- 회당 출연료 : 1억 2천에서 1억 3천 사이
- 출연작 : 드라마 9편, 영화 2편
이승기 배우는 사실 연기보다는 예능인이고, MC라는 이미지가 강하지요. 최근에는 다시 본업인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하셨고 유튜브도 하고 계신데 그 전에는 틈틈이 작품 활동도 해오셨습니다. 다만 이렇게 높은 출연료를 받게 된 건 연기력보다는 선한 이미지 덕이 아닌가 합니다. 다방면에서 꾸준하게 이어오신 활동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팬층을 두텁게 확보하셨고 이를 토대로 CF도 많이 찍으셨잖아요.
그야말로 바른 사나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이미지가 좋은 배우 이승기. 군대 제대 후 첫 작품인 화유기에서 회당 출연료 1억을 찍었고 이후 2019년 배가본드에서는 회당 1억 2천 이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작품에서보다는 싱어 게인처럼 MC로 보는 게 더 재밌고 좋지만 말이죠!
이병헌
- 회당 출연료 : 1억 5천만 원
- 출연작 : 드라마 11편, 영화 40편
연기력으로는 최정상에 오른 인물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여러 가지 논란이 있더라도 연기력 하나로 찍어 누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압도적이고, 실제로 악마의 재능이라는 말까지 나돌았었죠. 저도 사실 타고난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출연한 영화만 40편. 이미 찍어두고 개봉을 앞둔 영화도 2편. 드라마는 11편. 이 정도면 뭐, 없던 재능도 생길 수준인데요? 실제 연기 스펙트럼도 넓어서 장르를 가리지 않습니다. 사극, 액션, 멜로, 코미디 등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죠. 다만 여기서는 영화가 아닌 드라마 출연료만 논하는 자리니까 그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지난 2018년 7월에 시작해 총 24부작으로 완결되었던 미스터 선샤인. 제작비 400억이었는데 당시 이병헌 배우가 받았던 출연료는 회당 1억 5천만 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배우 하나에게 투자한 금액만 약 36억이었던 셈이죠. 그리고 지난 6월 총 20부작으로 완결된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도 회당 1억 5천만 원을 받은 걸로 알려졌는데요.
사실 이 작품은 작가부터가 너무 어마어마한 분이었고, 출연진 또한 입을 떡 벌어지게 하는 라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금액을 받았다고 합니다. (남자 중에서는요)
하나 첨가하자면 과거 아이리스에서 받았던 출연료는 회당 1억 원 정도였다고 해요.
현빈
- 회당 출연료 : 1억 7천만 원
- 출연작 : 드라마 10편, 영화 13편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05년부터였습니다. 당시 출연한 드라마가 내 이름은 김삼순이었는데 잘생긴 데다 연기력도 좋아서 확 떴었죠. 그리고 이후 출연한 작품마다 흥행을 성공시키면서 가치를 꾸준히 상승시켜오다 지난 2019년을 기준으로 회당 1억 7천에서 많게는 8천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출연했던 작품은 사랑의 불시착이었는데 총 20부작이었고, 최고 시청률은 무려 21.7%였죠. 그런데 드라마 촬영에 너무 진지하게 임했던 나머지 상대역이었던 손예진 배우와 결혼까지 성공해 버리셨네요.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아마 출연료는 더 오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송중기
- 회당 출연료 : 1억 8천만 원
- 출연작 : 드라마 10편, 영화 11편
대학시절부터 얼굴 하나로 유명했던 배우입니다. 현재는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흥행을 보증하는 분이기 때문에 당연히 회당 출연료도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뿌리 깊은 나무에서 젊은 이도 역할을 너무 잘 소화해내서 푹 빠져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태양의 후예는 뭐, 말이 필요 없죠. 이 작품 덕분에 몸값이 확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실제로 이후 아스달 연대기에서 회당 출연료 1억 8천만 원을 받게 됩니다. 당시 아스달 연대기의 제작비는 총 560억이었는데 그중 32억 4천만 원을 배우 한 사람에게 쏟아부었다는 뜻이 되는 거죠.
배용준
- 회당 출연료 : 2억 5천만 원
- 출연작 : 드라마 10편, 영화 3편
젊은 세대는 잘 모를 수도 있는 이름입니다. 마지막 작품이 드림하이였으니까 이걸 모르면 이 배우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전 세대에게는 그야말로 전설이었습니다. 특히 일본 국민들에게 인기가 정말 많았었죠. 지금도 욘사마라고 부르면서 찾는 사람이 있을 정도입니다.
대표작으로는 겨울연가가 있고, 당시에도 지금도 말도 안 될 정도로 높은 출연료를 받았던 작품은 태왕사신기라는 드라마였습니다. 총 24부작 완결이고, 최고 시청률은 무려 31.9%였었죠.
김수현
- 회당 출연료 : 5억
- 출연작 : 드라마 11편, 영화 6편
대망의 1위는 바로 김수현 배우입니다. 입대 전에도 이미 상당했었지만 재대 후 첫 작품인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받은 출연료가 이미 2억이었으며, 이후 그날 밤에서 회당 출연료 5억+@를 받으면서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물론 연기력이나 다른 부분에서 최정상에 올랐다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팩트는 분명하죠. 현시점에서 최고 대우를 받고 있는 셈이니까요. 실제로 단 하나의 구설수도 없으며, 연기력, 외모, 이미지 무엇 하나 부족하지 않습니다. 인기가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지 않음은 물론이지요.
다만 최근에 활동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네요. 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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