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할 만한 모바일 게임이 없으셔서 고민이셨다면 잠시 주목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곧 출시될 신작 모바일 게임, 빌딩 앤 파이터가 알파테스트를 모집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우선 말씀드릴 것은 결코 던전 앤 파이터를 복사 붙여 넣기 한 게임이 아니라는 겁니다. 국산 게임이며, 완전히 독립된 방식을 가지고 있어요.
- 던전 앤 파이터와 사이퍼즈의 개발자 김윤종
- 의외로 재밌는 세계관
- 빌딩 앤 파이터만의 독특한 특징
- 3가지 캐릭터와 9가지 직업
- 알파테스트에 관한 정보
빌딩앤파이터
이게 제일 궁금하실 겁니다. 던파를 3D로 작업한 거 아니냐?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빌딩 앤 파이터는 넥슨이 아닌 에이스톰이라는 회사에서 출시 예정에 있는 신작 게임이고, 게임의 배경이 되는 세계관이 조금도 공유되지 않는, 완전히 독립된 게임이에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연관 없는 게임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게, 에이스톰이라는 회사를 설립한 사람이 던전 앤 파이터의 전 개발자더군요.
1. 던전 앤 파이터와 사이퍼즈의 개발자 김윤종
사실 게임을 누가 개발했든 그건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그저 재밌기만 하면 되고, 재미없거나 운영이 막장이면 그제야 개발자를 찾아서 욕하면 되는 거니까요. 하지만 지금도 액션 하면 최고로 치는 던전 앤 파이터 개발에 참여했던 사람이라고 하니 왠지 궁금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즐겨하지는 않았지만 사이퍼즈도 이 분의 손에서 탄생한 게임이라고 하던데, 괜히 관련 업계에서 액션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건 아닌가 봅니다.
그래서 내친김에 조금 알아보니 2002년 네오플에 입사했고, 이후 윙또, 신야구 등의 게임 개발에 참여하다가 던파에 이르러 직접 맡아서 하기 시작했는데 이때 프로그래밍뿐만 아니라 기획은 물론 세계관 설정에도 참여했다고 합니다. 즉, 이번에 출시될 빌딩 앤 파이터는 이런 탄탄한 실력과 경험을 가진 분이 자신만의 회사를 차려서 처음으로 내놓는 모바일 게임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적어도 치고 빠지기 위해 대충 만든 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2. 의외로 재밌는 세계관
빌딩 앤 파이터의 세계관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일정 부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2021년이라는 시대적 배경,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의 실태까지. 다만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적절한 판타지적 요소를 추가하는데요. 사람들 사이에 스며들어 종말을 주장하는 일단의 무리들과 외계에서 침입해 온 사악한 괴수들. 지구는 이들로 인해 정말로 종말 직전까지 가고야 말았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 우리가 플레이하게 될 캐릭터들은 종말의 위기에서 세계를 구하기 위해 싸우는 포지션인 셈이지요. 심도 있게 본 내용은 아니지만 여기에 다른 행성까지 엮어서 제법 큰 스케일을 구축해 놓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다만 세계관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할게요. 자세한 건 플레이하면서 알아보면 좋을 것 같고, 일단은 몇 가지 특징들을 좀 살펴보시지요.
3. 빌딩 앤 파이터만의 독특한 특징
3-1. GPS 기반
가장 큰 특징은 GPS 기반의 RPG라는 점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이 게임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세계관을 살짝 공유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고로 플레이하게 될 캐릭터의 무대도 실제 지구와 같습니다. 한국이라는 땅 위에 존재하는 여러 빌딩이나 건물들, 이런 것들이 하나의 거점이 되고 전투를 통해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는 방식인 셈이지요.
여기서 GPS 기반이란, 이렇게 움직이는 캐릭터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자동으로 연동되는 방식의 게임을 말합니다. 따라서 캐릭터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다시 또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되는 거죠.
마비노기처럼 자유도가 높은 게임은 아니지만 액션 장르 중에서는 드물게 선택지를 많이 부여한다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3-2. 영토 점령
또 하나는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 영토 점령 시스템입니다. 아쉽게도 자세한 사항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전투를 통해 영토를 점령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소유하고 있는 영토에 따라 보너스를 얻게 되고, 또 다른 유저와 영토 전쟁을 하는 등의 콘텐츠를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3. 액션과 전투
마지막 특징은 화려한 액션이 가미된 전투 시스템입니다. 영상에서 공개된 모습을 토대로 짐작해보면 철권과 같은 형식의 대전 액션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1:1 전투가 전부는 아닌 것이 실제 영상에서는 2:1 전투를 하고 있는 모습도 공개를 했었죠. 따라서 단순한 대전 액션은 아니라는 것이 확실해 보이며, 액션의 전체적인 느낌에서는 던전 앤 파이터의 향수가 살짝 느껴지는 듯합니다.
4. 3가지 캐릭터와 9가지 직업
- B
- 올가
- 유나
캐릭터는 3종류입니다. 각자의 사연이 있겠지만 포지션을 보아하니 흥행 정도에 따라 얼마든지 더 만들어질 수 있는 구조를 하고 있고, 직업 또한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나와 있는 직업은 캐릭터마다 총 3가지인데요.
큰 틀은 비슷하지만 크게 겹치는 부분 없이 직업마다 특색을 잘 구현해 놓은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을 보면 또 던파가 생각이 나는 건, 저만 그런 걸까요? 전반적으로 액션이나 캐릭터의 움직임은 부드러워 보이지만 액션을 강조하기 위함인지 캐릭터의 디테일은 조금 부족해 보였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그리고 각 캐릭터의 일러스트나 스킬 영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5. 알파테스트에 관한 정보
2022년 7월 31일까지 알파테스트를 모집할 예정이며, 결과는 8월 3일에 한다고 합니다. 이어서 4일 날 바로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신청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테스트 기간은 8월 4일 오전 11시부터 8월 10일 오후 7시까지 입니다. 알파테스트에서는 아이폰과 앱 플레이어 지원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이 점, 참고해 주시고. 최소 사양은 갤럭시 S8, 그리고 권장사양은 갤럭시 S10이라고 해요. 혹시 새로운 정보가 풀리게 되면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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