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보험금 청구 가능한 경우 4가지 (대장/위 포함, 3년 전까지)

지난 3년 사이 내시경 검사받으신 적 있으신가요? 만약 있는데도 불구하고 실비보험 보장을 받지 못하셨다면 여기서 정보를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4가지 중 하나만이라도 해당이 되신다면 수술비, 검사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어요.

내시경 보험금 청구 가능한 경우 4가지 (대장/위 포함, 3년전까지)

실비보험이나 수술 특약에는 가입이 되어 있으셔야 합니다. 보험금 청구를 통해 돈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입이 되어 있지 않다면 당연히 보장받을 수 있는 것도 없겠지요. 다만 가입이 되어 있지 않으시더라도 어떤 부분에서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아는 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 의사가 직접 권유했을 때

건강검진을 받다 보면 의사가 내시경 검사를 권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이든 위 내시경이든 관계없이 이렇게 의사가 직접적으로 권유를 해서 받게 되면 여기에 대한 검사비를 청구하실 수 있는데요. 내가 원해서 검사를 했다면 아무런 보장도 받을 수 없지만 의사가 권유를 했고, 여기에 대한 증명을 할 수 있는 소견서가 있다면 당장 청구하시길 바랍니다.

2. 용종 제거했을 때

내시경 검사를 했는데 용종이 나와서 제거를 하게 되었다면, 이 때는 의사가 권유를 하지 않았더라도 비용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보험약관에 따르면 검사 결과 이상 소견에 따라 건강검진 센터 등에서 발생한 추가 의료비용은 보장된다,라고 나와 있으므로 이에 따른 용종 제거 비용과 조직검사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 것이지요.

다만 진단서에 용종을 제거했다는 내용이 명확히 나와 있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보험사도 결국 이익을 위해 설립된 단체이기 때문에 알아도 모르는 척하면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 하잖아요? 그러니 증거를 명확히 하시고 문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의사의 권유로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면, 내시경 검사 비용 청구 가능.
용종을 제거했다면, 용종 제거 비용과 조직검사비용 청구 가능.
만약 의사의 권유로 내시 겸 검사를 했는데 용종까지 제거했다면 내시경 검사비용과 용종 제거 비용 모두 청구 가능.

읜사와 환자가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 의사의 권유

3. 수술비 특약에 가입한 경우

보험약관에서 말하는 수술이란 인체의 절단, 절제 등 생체의 특정부위를 잘라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용종을 제거한 것 또한 인체의 특정부위를 잘라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보장을 받으실 수 있는 것이지요. 다만 해당 조건으로 보장을 받기 위해선 생명보험사의 종 수술비특약이나 손해보험사의 질병수술비특약에 가입이 되어 있으셔야 합니다.

관련 특약에 가입이 되어 있지 않다면 보장을 받으실 수 없고, 가입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가입한 상품의 종류에 따라 보장받을 수 있는 금액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1종의 경우 10만 원 정도인 경우가 많고, 5종의 경우 300만 원에서 많게는 500만 원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개별 문의를 통해 알아보셔야 하는데요.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용종을 제거했을 당시 어떻게 제거했느냐 하는 부분을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하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서 긁어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절단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보장받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다만 올무로 떼어낸 경우라면 거의 100% 된다고 할 수 있지만, 어쩌겠습니까. 원래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을 받아내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 것을요.

그리고 용종 개수에 따른 보험금을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아쉽게도 개수는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받을 수 있는 건 오로지 횟수에 따른 금액이고, 기간은 1년에 한 번입니다. 따라서 10개를 제거했더라도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개를 제거한 사람과 동일하며, 대신 1년 주기로 초기화가 되기 때문에 작년 6월에 제거해서 보장을 받으셨더라도 올해 6월이 되면 다시 보장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가 있죠. 제거는 했는데 보험금을 받지 못한 경우! 이럴 때는 너무 당황해하지 마시고 우선 언제 받았는지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3년 이내라면 무조건 보장을 받으실 수 있고, 설혹 3년이 넘었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사정을 잘 설명하면서 어필하면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요.

4. 제자리암인 경우

아마 이 용어는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다행히 어려운 단어는 아닙니다. 그냥 극초기에 해당하는 암을 나타내는 말일뿐이에요. 그러니까 제자리암이란 1기도 아닌 0기에 해당하는 초기 암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종양이 점막하층까지 도달하지 못한 상태에 있을 때 제자리암이란 진단을 받을 수가 있는데 이런 경우 유사암 진단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명확하게 암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보험사에서도 곧바로 돈을 내어주지는 않는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