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미닝 아웃!
2. 왜 하는 걸까요?
3. 알고 실천해요! 가치 있는 소비의 종류
미닝 아웃!
믿음, 신념이라는 뜻을 가진 Meaning과 벽장에서 나오다는 뜻을 가진 Coming out의 합성어입니다! MZ세대, 즉 2030 사이에서 새롭게 불고 있는 바람인데요. 소비를 단순한 행위로 보는 것이 아니라,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드러낸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하는 걸까요?
혹시 스스로를 가치 있는 소비자라고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효율적인 소비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왔지만 가치 있는 소비에 대해서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요즘에는 이게 또 트렌드라고 합니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많이 유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가치 있는 소비란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그전에 하나 묻고 싶습니다. 요즘 물가 상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상승곡선이 너무 가파르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맞습니다. 처음에는 월급에 비례해서 오르더니 이제는 추월해서 오르고 있죠. 이건 우리가 막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앞으로도 물가는 계속 오르게 될 거예요.
또 있습니다. 환경 문제, 그리고 사회에 산적한 여러 가지 문제들. 이 중에는 우리가 조금씩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해결이 되는 문제도 있겠지만 우리로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있습니다. 자본과 시스템의 부족으로요. 하지만 해결이 되지 않으면 결국 우리의 미래는 뻔하겠죠.
그래서 생각한 겁니다. 어차피 물가는 상승하고 소비는 필연적인 것이라면 가치 있는 곳에 소비를 하자. 우리의 소비가 가치 있게끔 만들자.
우리가 하는 소비의 대부분은 기업으로 흘러갑니다. 기업은 만들고, 우리는 사니까요. 그렇다면 가치 있는 소비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환경과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자본을 투입하는 기업의 물건을 사면 됩니다. 아니, 그런 기업이 어디에 있냐고요?
있습니다. 전문용어로는 ESG 경영 기업. 사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기업이 투자 의사를 결정할 때 사회책임투자, 혹은 지속가능 투자를 함께 고려해서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더군요. 즉 재무적인 성과만을 판단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의 비재무적 요소를 반영해서 투자를 한다는 뜻이지요.
다시 말해 기업 스스로가 환경오염 문제를 고려하고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거죠.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저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겁니다."
알고 실천해요! 가치 있는 소비의 종류
1) 친환경 소비
일회용 제품의 소비를 줄이고 여러 번 사용 가능한 제품을 구매하는 겁니다. 그러면 조금 불편하겠지만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죠.
2) 기부상품 소비
가끔 판매액의 일부, 혹은 전액을 기부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캘리 최 회장님의 책 웰 싱킹이 그런 사례인데요. 수익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입니다.
3) 몰아주기
좋은 가게와 나쁜 가게를 구분하는 기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음식점이라면 맛, 가전제품을 파는 가게라면 품질, 서비스업이라면 서비스 정신을 평가 기준으로 둘 수 있겠죠. 하지만 그 이전에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 얼마나 선한 행동을 했느냐가 MZ세대의 평가 기준입니다. 어디서 누가 선행을 베풀었다, 이거 확실하다, 그러면 각종 SNS나 포털 사이트, 블로그 등으로 홍보를 해서 매출을 올려주는 겁니다. 돈쭐낸다고 하기도 하죠.
여기까지 미닝 아웃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혹시 저처럼 이런 사실을 모르셨다면 이번 기회에 이런 식의 소비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요즘은 ESG 평가지수를 고려하는 기업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게 매출에 영향을 많이 끼치기 때문입니다. 나 하나쯤, 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시고 하나라도 더, 라는 마음으로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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